▲ 8일 열린 종로구-KT에스테이트 ‘RE-BORN(本) 사업’ 업무협약식. (사진=종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구시가지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화재 위험이 높은 상가 밀집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E-BORN(本)’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에 구는 최근 KT에스테이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거·상가 환경 개선을 위해 협업하기로 약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맞춤형 집수리(RE-HOUSE)와 건축공사장 잔여 소화기 재활용(RE-CYCLING)을 통해 주거복지 향상, 화재 예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중점으로 진행되며, 구가 대상 가구 발굴과 현장 조사·행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KT에스테이트는 전문 인력·자재와 물품 제공을 맡는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집수리 사업 ‘RE-HOUSE’는 도배, 장판 교체, 전기공사, 화재 예방시설 설치 등을 뒷받침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건축공사 후 폐기되는 잔여 소화기 140여개를 점검·선별해 창신동시장골목 등지에 배부하는 ‘RE-CYCLING’ 사업은 좁은 골목과 상가 밀집 지역의 화재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이달 중 현장 조사를 거쳐 지원 가구를 선정하고 집수리 및 소화기 배부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RE-BORN 사업은 주거 취약계층과 화재에 취약한 상가 등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건축공사 후 폐기되는 자원을 체계적으로 재활용하고,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 구민 안전과 환경 보호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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