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보건소, 마음이 쉬어가는 하루‘마음안심버스’운영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8 1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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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에 도착한 마음안심버스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보건소(소장 안명기)는 9월 18일 삼가고등학교에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이동형 심리상담 서비스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조기 개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상담 서비스다. 올해 6월 초계고등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운영을 진행했으며, 지역 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운영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 뇌파 검사, 우울·자살위험·조기정신증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개별 맞춤형 상담과 치료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리플릿 배부, 참여형 퀴즈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

김선둘 건강관리과장은 “학업과 진로 고민이 많은 시기에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회복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로 연계함으로써 자살 예방과 청소년 정서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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