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13만가구 가입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17 15: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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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효자 역할··· 올 6000가구 신규 가입

작년 2만677톤 감축··· 총 8만5249가구에 인센티브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지난 2022년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가 대폭 늘고 온실가스 감축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입자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최근 2년 평균보다 반기별로 5% 이상 감축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 중이다.

도는 여기에 더해 신규 가입자 확대와 기존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도입한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000가구가 신규 가입함에 따라 전남지역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현재 총 12만9184가구다.

2022년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는 상반기 6만6459가구, 하반기 6만9815가구 총 13만6274가구로 2021년 11만6664가구보다 16.8% 증가했으며, 온실가스 감축량도 2021년 1만6655톤에 비해 24% 증가한 2만677톤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13만 그루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이다.

도는 탄소중립포인트제로 2022년 상·하반기 총 8만5249가구에 11억3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가운데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따라 감축률 3% 이상 5% 미만 구간인 1만2368가구에 5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했다.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을 바라는 가구는 연중 탄소중립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시ㆍ군 환경부서, 읍ㆍ면ㆍ동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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