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양ㆍ구례 등 고로쇠수액 채취 본격화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21 15: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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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최근 광양 백운산을 시작으로 9개 시ㆍ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로쇠 수액의 안정적 채취를 위해선 적정 기온이 지속되는 시기에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액 채취는 밤 최저 기온이 영하 2℃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 이하일 때와, 일교차 10℃ 이상 차이를 보일 때가 가장 활발해진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기후변화로 지난 2024년보다 5일 정도 일찍 시작됐다.

광양, 구례, 장성, 담양 등 9개 시ㆍ군 10만1000그루에서 160만6000리터 채취가 예상된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골리수:骨利水)’에서 비롯됐다는 어원에서처럼 수액에는 각종 미네랄,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ㆍ면역 증진ㆍ고혈압 개선 등 효과가 있다.

가격은 한 통(18ℓ)에 5만~6만원선이고, 다양한 포장 규격(0.5ℓㆍ1.5ℓㆍ4.5ℓㆍ9ℓㆍ18ℓ)으로 유통돼 소비자 기호에 맞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고로쇠 판매처는 ▲순천 농협서면지점 ▲광양 백운산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 ▲담양 산심영농조합법인 ▲구례 고로쇠영농조합 ▲장성 남창고로쇠영농조합법인으로 연락하면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고로쇠 임가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제철 맞은 고로쇠 수액을 친지, 부모님 건강 선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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