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교육지원청·쌍백초 협력, 경남교육청 적극행정‘최우수 사례’선정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15 16: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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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의 반격! 돌아온 학생, 늘어난 학급, 함께한 마을
 
[합천=이영수 기자] 경상남도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인용)과 쌍백초등학교(교장 윤점규)가 협력하여 함께 추진한 홈스쿨링 학생의 학교 복귀 사례가 2025년 경남교육청 적극행정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번 사례는 학생 수 감소와 폐교 위기 속에서도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제도권 밖 학생을 다시 학교로 복귀시킨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추진 과정에서 홈스쿨링 가정의 닫힌 마음과 불규칙한 등교, 공간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학교의 꾸준한 설득과 교육지원청의 통학버스 증차와 공간 재배치를 위한 재정지원 등의 적극행정 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9명의 학생들이 돌아와 학급 수 증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활동과 안정적인 학습환경이 조성되었다. 학생 복귀를 계기로 학부모의 학교 신뢰가 회복되고 자발적 참여와 홍보로 이어졌다.
 

또한 쌍백면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맨발걷기 힐링공간 조성, 배드민턴 프로그램 개강, 크리스마스이브 산타복장 이벤트, 문화예술 행사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는 마을의 중심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행정·교육·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

합천교육지원청 최인용 교육장은 “이번 사례는 ‘초·중등교육법 제8조’에 명시된 의무교육 실현의 가치를 적극행정을 통해 구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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