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화폐 3500억 선제적 발행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1-23 1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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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할인율 10% 유지
설 명절 추가 할인 이벤트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지난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3500억원을 선제적으로 발행해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도와 시ㆍ군은 2025년 정부예산 미반영으로 할인율 축소가 불가피했던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3월까지 한시적으로 10%를 유지키로 했다.

특히 순천, 나주 등 9개 시ㆍ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율을 15~20% 확대하는 추가 할인 이벤트를 시행해 가계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 한해 동안 총 9185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선제적으로 발행한 3500억원이 소진되면 22개 시ㆍ군에서 추가로 5185억원(5~10% 할인)을 상품권으로 발행하게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지역내 상가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도민에게는 물가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확대라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도는 상품권 예산이 정부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이라며 “지역상권을 살리고 다같이 잘 사는 전남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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