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노인들 인생 이야기 담은 '인생한컷'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01 16: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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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가구 대상 추진
인터뷰ㆍ사진 촬영... 10월 전시

[보성=황승순 기자] 전남 보성군은 노인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 전시하는 ‘문화600 인생한컷’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600 인생한컷' 사업은 보성군 75세 이상 노인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이를 전시함으로써 군의 인적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6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노인들의 인생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세월 속에 나타나는 군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880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작업 방식은 지역 사진작가 및 글 작가들과 협력해 이뤄진다.

사진작가가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인터뷰와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이 과정을 녹음한다.

글작가는 녹음된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인생한컷’ 작품을 완성한다.

인생 이야기가 담긴 사진 작품은 오는 10월 각 읍ㆍ면 문화센터에서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문화600 인생한컷’사업을 통해 우리 어르신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사진들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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