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스토리페스티벌서 ‘스토리피칭 및 네트워킹’ 개최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9-15 16: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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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작가·투자사 머리 맞대 ‘광주이야기’ 만든다
작가 스토리 듣고, 제작투자사 즉석에서 사업화지원 협의
강기정 시장 “광주만의 이야기 담긴 스토리산업 확장을”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광주스토리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스토리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주는 고양이 탐정이야기부터 해충방제사의 스릴러, 의용소방대원의 로맨틱코미디 등 신인 작가와 제작사가 한데 모여 작품을 논하는 장이 열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3 광주 에이스페어(ACE Fair)’와 연계해 오는 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 광주 스토리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특히 15일에는 ‘스토리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는 신인 작가에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정받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로운 소재에 목마른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곳에서 수준 높은 콘텐츠를 구할 수 있어 신인 작가와 제작사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는 일종의 투자설명회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김영섭 광주스토리축제운영위원장, 광주스토리집·스토리공모전·웹소설 작가 20여 명, 제작투자사 관계자 3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작가는 작품당 10분 내외의 발표를 통해 작품의 주제, 방향성 등을 설명하고, 제작투자사는 즉석에서 질의응답·상담 등을 통해 스토리 확장성과 작품 사업화 지원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작가는 “광주스토리페스티벌 개최로 다양한 작가들과 다채로운 스토리작품을 공유하고 광주형 원천스토리를 지속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의미를 가진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만의 색깔이 있는 이야기화(스토리텔링)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에 신인 작가와 제작투자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광주만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만들고, 관광 등 또 다른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토리산업 기반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광주 스토리페스티벌’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토리 인공지능(AI)중심도시 광주’를 주제로 ‘스토리 관련 연사강연 및 대담’,‘전시부스 운영’,‘피칭 및 상담을 통한 사업화 지원’,‘광주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부스에서는 광주스토리집 작가들의 작품 속 인물들을 실사로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창작자들의 다양한 작품을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광주시는 이번 광주스토리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콘텐츠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및 인지도 확산을 유도하고, 지적재산(IP) 발굴 및 마케팅·유통과 창·제작자의 안정적인 산업 정착을 지원해 지역 내 스토리 산업기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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