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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 대양면(면장 박수영)은 12일 지역민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찾아가는 마을변호사’ 운영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법률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양면 특수시책으로, 합천군에서 최초로 진행한다.
마을변호사는 무변(無辯)지역 주민들이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마을에 배정된 마을변호사와 연결해주는 제도다. 평소 전화 및 이메일 등 원격 방식으로 상담을 제공하지만, 대양면은 보다 밀착된 서비스를 위해 현장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대양면사무소는 면민과 변호사 사이를 이어주는 ‘법률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이 주민들의 법률 민원을 접수·정리하여 법률 상담지를 작성하고, 이를 손정표 마을변호사에게 의뢰한다. 상담 결과는 전문 법률용어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활형 언어로 풀어 전달함으로써, 법률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징검다리 역할의 연장선으로, 마을변호사가 직접 대양면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면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다양한 법률 문의가 접수됐다. 상담 주제는 도로공사로 인한 피해보상, 부동산 매매 및 전·월세, 토지 소유권 분쟁, 보상금 귀속 문제 등 다양했다.
이날 상담을 받은 주민 이강락씨(72, 대양면 양산리)는 “인근 도시까지 나가야 변호사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걱정했던 문제가 해결돼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박수영 대양면장은 “농어촌 지역일수록 법률 서비스 접근이 쉽지 않다”며, “우리 대양면은 법률 상담이 필요한 면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법률 징검다리 역할을 상시 운영하고, 앞으로도 마을변호사를 초청해 다양한 법률 상담 기회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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