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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불금불파 행사가 진행된 병영시장 |
[강진=정찬남 기자] 5월 ‘가정의 달’은 전국 지자체가 축제와 각종 행사를 통해 손님맞이에 나서는 시기다.
전남 강진군은 이 시기에 ‘반값여행’ 정책의 효과가 빛을 발하며 연휴기간 동안 약 6만7000여 명의 관광객이 강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만4,000명이 증가한 수치로, 군 단위 지역으로서는 이례적인 폭발적 증가세다.
관광객이 몰리며 소비도 크게 늘었다. 연휴기간 동안 반값여행으로 강진 관내 식당, 카페, 상가, 시장 등지에서는 총 8억700만 원 가량이 소비됐다.
▲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 이용자들이 한옥 숙박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 전국 최초 전국 최고 강진군 반값여행 초대박 행진
군에 따르면 올 들어 4개월간 이어진 완판 행진은 지난 2024년 성과를 뛰어넘는 그야말로 ‘초대박’ 기록이다.
올해 1월부터 5월 가정의 달 연휴 기간까지 총 4만724팀이 반값여행 사전신청을 했다. 강진을 방문한 신청자들이 강진 지역내 1453개 업소에서 58억7000만원을 소비해 27억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정산금)으로 돌려받았다.
▲ 모노레일을 타고 있는 아이들 |
■관광객을 소비 생활인구로 전환
인구 3만2000여명인 강진군은 적은 정주인구만으로 지역경제를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군은 ‘관광객을 소비 생활인구로 전환’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반값여행’으로 단순 관광을 넘어 숙박, 식사, 체험 등을 지역 내에서 해결하도록 유도해 소비 중심의 체류형 생활인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를 기준으로 보통교부세를 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재정자립도 8.5%에 불과한 강진군으로선 생활인구 확대가 곧 재정 확보 전략이기도 하다.
▲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가족들 |
▲ ‘반값 강진여행’으로 강진을 찾은 가족 관광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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