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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최근 모터스포츠 산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의 색다른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27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현대의 고성능 브랜드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조수석에 태우고 5분 가량 고속으로 주행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양대 산맥인 토요타자동차그룹과 현대차그룹의 두 수장이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등 재계 회장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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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칸에듀케이션그룹 제공 |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상해에서 열린 ‘포르쉐 스포츠 컵 차이나’ 대회에서 류호연 칸에듀케이션그룹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포르쉐 스포츠 컵 차이나’ 대회는 2019년 첫 대회를 개최한 후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올해 포르쉐 스포츠 컵은 지난해 영암에서 개최됐던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경기와 동시에 진행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한 류호연 대표는 칸에듀케이션그룹 한국 본사를 필두로 상해⋅홍콩 ⋅베트남 사업을 총괄 경영하고 있다.
류호연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레이싱 선수가 되는 것이 또 다른 꿈이었다”라며 “세계 3대 자동차 산업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모터스포츠가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모터스포츠 산업 규모는 독일·영국·일본 주요 3개국에서 총생산(GDP)의 0.1%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 중이며, 중국 정부는 모터스포츠를 차세대 육성 산업으로 지정해 세계 대회 유치를 위한 서킷을 증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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