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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임자 재원도남방등표.(출처=목포지방해양수산청) |
[목포=황승순 기자]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태환)은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남방 해상 암초에 ‘재원도남방등표’를 신설하여 ‘24년 9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등표는 국비 약 4억 원을 투입하여 직경 4.5m, 높이 11m규모의 원형 콘크리트 시설물로 상부에는 9해리(약 15km) 밖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불빛이 설치돼 통항하는 선박의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된다.
재원도남방 해상 암초는 농무나 기상악화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평소 재원도 주민들이 항로표지 설치를 요구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등표 설치로 재원도 인근을 조업하는 어선을 비롯해 주변을 통항하는 선박들이 주·야간 암초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어 선박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창승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앞으로도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항행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항로표지를 확충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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