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는 조직내부의 결속과 화합을 통한 한마음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일체감 조성을 위한 ‘2004년 공직자 한마음 연수’를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청양군 소재 군포시청 소년수련원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실·과·소·동별로 담당업무별 대리근무자 지정 및 기당 참여인원을 100명씩 제한함은 물론 기수를 6기까지 세분화로 나눠 각 기수변 1박2일 코스로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직원 상하 및 동료간 화합을 통해 일체감 조성훈련과 공동체 체험훈련에 중점을 두고, 해양 레프팅체험, 특강 및 팀웍강화훈련, 화합의 한마당 등을 마련했다.

따라서 전문연수업체에 위탁을 통해 기존의 딱딱하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던 강연 위주의 연수 프로그램을 대폭 줄이고 체험위주 교육으로 개선했다.

또한 서열화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팀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남녀, 직급, 부서를 섞어 팀을 구성하고 동사무소, 사업소, 본 청 등 같은 군포시 소속임에도 서로 평소에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끼리 한 조가 돼 연수에 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 관계자는 “외부에서 직원들이 놀러 가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연수를 계기로 단합된 조직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 직원상호간의 친밀감조성 등을 다짐하는 기회가 돼 우려보다는 성과가 훨씬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포 기자 jy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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