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중구 김충민 부구청장(50세·左 사진)과 강종필 행정관리국장(48세·右 사진).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 8일자로 중구 부구청장으로 취임한 김 부구청장은 영전을 축하하며 난을 보내겠다는 동료나 지인들에게 난 대신 쌀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지금까지 20kg짜리 52포의 쌀을 모았다.
인사발령이 나면 오랜기간 사무실이 온통 난으로 도배하다시피 하는 공직 풍토에서 김 부구청장이 이렇게 난 대신 쌀을 받게 된 것은 중구 부구청장으로 취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중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중구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의 성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
이렇게 난 대신 쌀을 보내달라는 김 부구청장의 요청에 지인들은 처음에 의아해 했지만 법적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는 김 부구청장의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쌀을 더 보내주겠다는 지인들까지 있을 정도였다.
김 부구청장은 “난을 받다보면 사무실에 꽉 차 처리가 곤란할 때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쌀을 받으니 지인들의 축하의 마음도 받고 저소득 주민들도 도와줄 수 있어 오히려 기분이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김 부구청장은 이 쌀들을 사회복지과를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종필 행정관리국장도 지난 1월24일 행정관리국장 보임을 맡은 후 영전을 축하하며 난을 보내겠다는 주변 동료들이나 지인들에게 난 대신 쌀을 보내줄 것을 요청해 28포의 쌀을 모아 28가구에 전달한 바 있다.
김충민 부구청장은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많은 직책을 역임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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