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불우이웃이다.
모든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소망과 희망을 갖고 들떠 있지만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양로원, 청소년 보호시설 등은 겨울나기에 근심이 가득하다.
특히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탓인지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온정의 손길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 노인과 어린이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불우 이웃을 찾아 줄 중소기업이나 사회단체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독지가의 지원도 거의 끊겨 쓸쓸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무의탁 노인을 수용하고 있는 한 양로원에는 올 겨울 들어 후원금을 보내거나 방문한 사람이 예년의 3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특히 정부의 지원마저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양로원과 고아원들은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욱이 유가가 계속 올라 혹한으로 인해 난방비 등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 추운 겨울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걱정스럽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형편이며 난방비가 턱없이 모자라 양지 바른 곳에 모여 앉아 몸을 녹이는 광경을 종종 보곤 한다.
또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노인들은 공원을 배회하며 시간을 때우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마치 바람에 이리저리 휩쓸려 갈피를 잡지 못하는 떨어진 낙엽처럼 마냥 쓸쓸한 황혼이 그들을 더욱 외롭고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이런 때일수록 따뜻한 보살핌과 관심은 노인들에게 적지 않은 위안이 될 뿐 더러 삶의 희망을 불어넣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그래도 겨울나기에 버거운 불우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담가 나눠주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선행을 베푸는 만큼 그들의 마음은 한층 밝아질 것이다. 하지만 겨울 한파에 몸서리치는 우리 이웃들이 아직도 많기만 하다. 음지의 삶을 사는 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무척 그리울 것이다. 추운 날씨만큼 마음도 움츠러들게 마련인 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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