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싱어’는 애덤 샌들러(43), 드루 배리모어(34)가 주연한 영화 ‘웨딩싱어’(1998)를 뮤지컬화한 ‘무비컬’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결혼식 피로연 가수와 웨이트리스의 사랑과 꿈, 방황 등을 담았다.
2006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2006년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 각본, 음악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같은 해 드라마 데스크어워즈 8개 부문, 드라마리그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탤런트 황정민(39·사진)과 박건형(32)은 샌들러가 맡은 ‘로비 하트’를 연기한다. 유명 작곡가가 꿈이지만 사랑의 아픈 상처를 품고 결혼식 피로연 가수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캐릭터다.
부자이지만 속물인 약혼자 ‘글렌’과 진실한 로맨티스트 로비 사이에서 고민하는 ‘줄리아 설리번’은 뮤지컬배우 방진의(29) 몫이다.
‘줄리아’의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친구 ‘홀리’로는 윤공주(28)와 김소향(29)이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늙은 창녀의 노래’ 등을 만든 최성신 감독이 연출한다.
24일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9곡이 공개됐다. 경쾌한 디스코 풍의 경쾌한 음악과 부드러운 컨트리풍의 로맨틱한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장면마다 꽉꽉 채우는 앙상블과 단출하지만 이야기의 맥락이 적절하게 표현됐다. 무대 장치로 인해 영화를 마치 무대 위에 옮겨놓은 듯 하다.
특히, 명장면인 ‘로비 하트’가 ‘줄리아 설리번’에게 프러포즈하면서 불러준 ‘그로우 올드 위드 유(Grow Old With You)’가 무대 위에서 재현될 때는 영화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황정민과 로비는 비숫한 구석은 찾아볼 수가 없다. “로비와 닮은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로비와 나는 닮은 점이 전혀 없다. 나는 그런(로비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정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딩 싱어’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황정민은 “대단히 역동적이면서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감칠맛 있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사랑을 그 안에 중심을 잡으면서도 유쾌하고 로맨틱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박준형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그 당시의 사랑이 2000년대의 사랑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로비 하트’를 갖고 싶은 남자로 느낄 수 있게끔 연기했다.”
황정민과 박건형을 차례로 상대하는 방진의는 극중 프러포즈 장면에서의 두 배우 연기에 차이점을 뒀다. “황정민은 결혼을 한 사람답게 훈훈한 연륜이 느껴져 나도 어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박건형은 젊은 사람답게 패기가 넘쳐 연기하는데 활력소가 됐다. 두 분과 같이 연기를 하게 돼 행복하다.”
‘웨딩싱어’에는 양다영, 이필승, 라준, 박정표, 류승주 등이 함께 한다. 11월2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뮤지컬해븐과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했다. 4만~10만원. 02-501-7888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