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의 삶, 한 시간의 사랑=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등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리처드 칼슨은 2006년 12월12일 45세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수백만 팬을 휘청거리게 했다. 특히, 아내이자 동반자인 크리스틴 칼슨의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18주년 결혼기념일에 칼슨이 준 편지 한 통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삶이 단 한 시간 남았다면’이란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한 시간을 산다면 누구에게 전화하겠는가, 왜 기다리겠는가? 내 평생의 크리스틴에게, 우리의 결혼 18주년에 사랑을 담아서. 리처드.’
칼슨은 “지금 이 순간, 정말 중요한 것을 밑바탕으로 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리처드 칼슨, 크리스튼 칼슨 지음·에버리치홀딩스 펴냄
프리메이슨의 기원을 찾아라
■히람의 열쇠와 프리메이슨= 각종 음모론의 단골 소재이자 현존하는 최고 최대의 비밀결사 단체 프리메이슨.
이 단체의 기묘한 의식과 전통에 강렬한 호기심을 품고 기원을 찾아 떠난다. 고대 수메르와 이집트에서부터 신·구약 시대를 거쳐 중세에 이르기까지 서구 역사의 근원을 바꿀 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프리메이슨의 기원을 찾기 위해 저자들은 “프리메이슨의 핵심 인물은 솔로몬 왕 성전의 건축가인 히람 아비프라는 자로, 그는 자신이 이끌던 장인들 세 사람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을 토대로 알고 있는 가설들을 되짚어보며 모험을 시작한다.
미국은 프리메이슨 사상에 의해 건국되고 기독교 교회의 출발은 예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등 이 책이 내린 결론은 과격하고 놀랍다. 로버트 로마스, 크리스토퍼 나이트 지음·루비박스 펴냄
마음은 언제 생겨났을까
■마음의 탄생= 20세기는 물질의 시대였지만, 21세기는 정신의 시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흉악범죄, 자살, 무차별 살인 등은 기존의 정신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청소년 상담전문 정신과의사 겸 화가인 요시다 슈지는 인류 진화의 실타래를 풀며 임상경험과 다방면의 정신의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의 마음 기원을 연구했다. 이어 마음이 탄생하기까지, 마음의 구성요소, 현생인류가 되기까지, 언어의 탄생, 수렵채집과 농경 관련 마음 이야기를 도출해냈다.
“최근 연구결과와 학서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류 진화와 정신 이론을 가설적으로 제시했다. 누구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가급적 학술 용어를 배제하려 노력했다. 마음은 소수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시다 슈지 지음·시니어커뮤니케이션 펴냄
배낭여행은 폭력적 기행이다
■폭력기행= “배낭 여행은 폭력 기행이다.”
‘폭력기행’의 저자는 여행이 ‘폭력적’이라고 규정한다. 여행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책임지는 ‘관광’과 다르게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를 향한 열망이 큰 사람일수록 여행을 좋아하지만, 자유가 커지면 위험도 커진다. 이런 의미에서 배낭여행은 그야말로 ‘폭력기행’이라는 설명이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이곳저곳을 배낭 메고 걸으면서 길에서 만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한다. “왜?”라고 과거에게 묻고 현실에서 깨달은 것들을 조목조목 나열한다. 역사 현장을 검증하는 역사학도가 쓴 감성적이고 진솔한 여행 에세이집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김도안 지음, 304쪽, 1만3000원, 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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