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캐머런감독이 사인 부탁… 감동”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11 2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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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여주인공 될 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구하기 어려운 영화 ‘쉬리’ 미국판 DVD를 가져와서는 내게 직접 사인을 부탁하더라.”

영화배우 김윤진(37)이 7일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 “사인을 할 당시의 그 감동은 절대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어느 날 캐머런 감독과 스튜디오에서 모션 캡처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틈을 이용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타이타닉’을 이긴 나라의 작품이 한국의 영화 ‘쉬리’라고 들려줬었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캐머런 감독이 ‘그래? 그럼 난 모션 캡처작업을 힘들게 해서라도 너에게 복수하겠다’고 농담을 던지더라”며 “그러다 작업 마지막 날 ‘쉬리’ 미국판 DVD를 가져와 사인을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진은 세계를 휩쓸고 있는 캐머런(56) 감독의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 ‘네이티리’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김윤진은 “배우로서의 원칙이 하나 있는데, 거절했던 작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제 와 그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영화의 현 주연배우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윤진이 출연한 한국 영화 ‘하모니’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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