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대책본부 운영은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철이 다가오면서 지역내 아차산, 용마산을 찾는 이용객들이 늘어나 산불 발생의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먼저 구는 산불방지를 위해 산림면적 287ha, 등산로 8개 코스 9.6㎞의 진입로 등에 산불감시 공익요원을 집중 배치했다. 또 숲가꾸기 기간제 근로자 31명이 숲을 정비하며 산불감시단의 역할도 병행토록 했다.
이들은 등산로 및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통해 등산객 및 행락객의 산림내 취사행위 방지, 입산자 실화방지, 어린이 불장난 예방, 산림내 모닥불 및 화기 취급행위 단속, 무속 기도행위 금지 등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구는 아차산과 용마산의 인접 지자체인 중랑구와 구리시 그리고 소방서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 산불 방지 및 초기 진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필요시 경찰서 및 군부대와도 연계해 합동 진화 체계를 구축, 산불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아끼고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최학열 공원녹지과장은 “지역내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이용자 스스로 산에 들어갈 때는 화기물질의 소지, 산림내 흡연이나 취사행위 금지에 적극 협조하고 산불을 발견할 때에는 즉시 구청이나 소방서에 연락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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