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건축, 토목,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중랑구안전관리자문단과 구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건축공사장과 옹벽, 절개지, 노후건축물, 담장,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등 31곳으로 건축물 및 시설물에 대해 지반침하나 균열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점검결과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에는 신속히 위험정보를 알리고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게 되며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 등에는 즉시 시정 또는 공사 중지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붕괴우려가 있는 축대, 옹벽 등은 주민대피와 함께 통행을 제한한 후 보수·보강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최근 2~3년간 같은 유형의 결함사항이 계속 지적된 시설물에 대하여는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설물 소유자 및 관리자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소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비용충당이 어려워 보수·보강조치를 하지 못하는 민간시설 관리자에게는 금융기관 융자 알선 등 적극적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거 재난발생이 있었거나 주민으로부터 위험신고가 접수된 시설물은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하며 재난위험시설물의 개량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는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은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축대·옹벽 등 각종 시설물이 재난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안전예방차원에서 실시하게 되었다”며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은 곧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결되는 만큼 주변의 시설물이 균열발생 등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재난관리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2-2094-2730)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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