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아역배우 꼬리표 떼고 싶어요”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30 16:22: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욕망의 불꽃’으로 첫 성인연기 도전 서우와 부부호흡… “뽀뽀신도 없는 건전커플”


탤런트 유승호(17)는 연애 경험이 없다.

지난달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TV 새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한 번도 연애를 안 해봐서 여자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드라마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추악한 과거를 연민으로 감싸 안는 따뜻한 심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한 번도 연애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면서 “배우 유승호 말고 인간 유승호를 좋아해주는 그런 연인을 만나고 싶다”며 쑥스러워 했다. “특별한 것 없이, 그냥 평범하게 손을 잡고 걸어 다니면서 얘기하는, 그런 연애를 해보고 싶다.”
첫 성인 연기다. “다양한 역을 해보고 싶었다. 극중 나이가 21세인데 나와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며 “언제까지나 아역배우 꼬리표를 가지고 갈 수는 없지 않나. 지금이 도전해볼 만한 시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른 어린이 배우들에게 좋은 본이 됐으면 한다. “사실 아역들이 배역 선택의 폭이 넓진 않다”며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위험하지만 함으로써 다른 아역들에게도 용기를 갖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어렸을 때부터 워낙 촬영장에 자주 있다보니 학교보다 현장이 편하다. “현장에 있으면 마음이 많이 편하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오히려 촬영을 안 하면 굉장히 불안하다.”
서우(25)가 상대역이다. 키스 등 스킨십은 아직 예정에 없다. “뽀뽀도 없는 것 같다. 정말 건전한 커플로 나올 것”이라며 “기존에 뮤직비디오, 영화 등에서 키스는 몇 번 한 것 같은데 반응이 안 좋았다. 엄마가 그만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