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대문화시설 2020년까지 건립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6-28 1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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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공연, 영화, 공예, 클래식, 국악 등 서울의 문화창조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5대 문화시설이 오는 2020년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5대 문화시설은 ▲서울시 클래식콘서트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네마테크 ▲서울돈화문국악당 ▲창동 아레나 등이다.

시는 문화시민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담은 문화 분야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이와 같은 내용으로 28일 발표했다.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은 ‘시민이 행복한 사람’, ‘삶을 위한 문화발전’이라는 방향 아래 시민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5개 범주별(개인ㆍ공동체ㆍ지역ㆍ도시ㆍ행정) 미래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목표를 담고 있다.

또 2030년까지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야 할 25가지 세부이행과제도 함께 수립했다.

서울역고가, 한강공원 같은 상징성 있는 공공공간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광장, 전통시장, 골목길 같은 일상적인 공간이 무대로 변신하는 ‘만개(滿開)의 무대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의 생활공간이 문화공간이 된다.

또 시민 개개인의 문화권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문화휴가제’와 같은 제도를 발굴해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현재 1만명에서 2020년 4만명으로 확대한다.

또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문화 다양성 도시의 랜드마크로 ‘국제문화원’(2018년) 설치, 예술을 통해 힐링하는 ‘예술치유센터’(4곳), 예술자원 중심지에 ‘서울예술청’ 조성 등 문화와 관련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도 이어진다.

시는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3조6546억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문화예산 점유비율을 시 예산의 3%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0년까지 시민 문화권 선언과 실행계획 수립 등을 통해 기반 조성을 완료하고 추진동력을 확보한 뒤 2030년까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대응한 매 5년 단위의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립된 계획ㆍ사업 등을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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