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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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는 우리 땅’
시민일보 2004.07.07
중국이 간도지역에 위치한 옛 고구려 수도 환런(桓仁)의 오녀산성, 지안(集安) 지역의 국내성·환도산성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한 가운데 이 지역이 18∼19세기까지도 우리 영토였음을 입증하는 지도가 공개됐다. 7일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김우준 교수는 1718년 중국 청나라에서 제작된 황여전람도(皇與全覽圖)의 유럽판 지도 ...
조수미 새음반 냈다
시민일보 2004.07.07
소프라노 조수미가 100만장 판매기록을 세운 ‘온리 러브’(Only Love) 이후 4년 만에 새 음반을 들고 찾아왔다. ‘비 해피’(be HAPPY)라는 제목으로 오는 12일 출시될 새 음반은 조수미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제가들을 수록한 영화음악 모음이다. 수록곡은 ‘Cinema Paradiso’(시네마천국) ‘Some ...
스무살 시절 엄마와 만난다
시민일보 2004.07.06
지저분하게 침을 함부로 퉤퉤 뱉는가 하면 악착같이 돈을 벌겠다고 궁상떠는 엄마. 길가에 버려진 구질구질한 가구를 집으로 끌고 들어오는 엄마. 목욕탕에서 목욕관리사(때밀이)로 일하면서 계란 값 하나 때문에 손님과 서로 머리 끄덩이를 붙잡고 싸움을 벌이는 억척같은 엄마. 착하고 무기력해 더 답답해 보이는 아빠를 생 ...
부시맨族 판화 한자리에
시민일보 2004.07.06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부족 중 하나인 부시맨들은 원시미술의 연장선에서 우화적이고 단순한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왜소한 체구의 부시맨들은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 6만명 정도가 나미비아, 보츠와나 등 4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다. 이들은 바위를 긁거나 깎고 색을 입혀 암각화를 제작했으 ...
구민들 한데모여 화합을 노래하자
시민일보 2004.07.06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의 선율로 구민을 초대 합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구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한마당, ‘우리 동네 열린 음악회’를 오는 15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한다. 6일 구에 따르면 구는 그동안 실내 공간에서 진행하던 음악회를 과감히 탈피, 구민에게 다가가는 문화공연을 펼치기 위해 오는 15일에 ...
추억의 팝송이 그립다면 연신내 공원으로 오세요
시민일보 2004.07.06
“금요일 밤,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만나요”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은평구 연신내 물빛공원 상설무대에서 열리는 ‘물빛공원 작은 음악회’가 오는 9일 7월의 첫 공연을 시작한다. 6일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는 ‘포크&발라드 송과 그룹사운드 음악회’라는 주제로 7 ...
여름밤 수놓을 아름다운 선율속으로…
시민일보 2004.07.06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구립합창단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부터 구 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정기음악회를 갖는다. 6일 구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구립합창단의 정기공연은 뮤지컬 배우 길성원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새타령, 글로리아(Gloria), 스페인의 아가씨 등 우리 귀에 낯익은 주옥같은 노래들로 꾸며진다. ...
아름다운 우리땅 밟으며 호연지기·자신감 기른다
시민일보 2004.07.05
“국토횡단에 도전할 용감하고 씩씩한 어린이를 초대합니다” 어린이사회단체인 한국소년탐험대(총대장 강원규)가 21세기 대망의 꿈과 희망을 담은 ‘대한민국 국토 횡단 프로그램’을 마련, 대장정에 함께할 탐험 대원을 모집한다. 한국소년탐험대와 (사)사랑의 봉사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국토횡단 탐험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 ...
‘新로미오와 줄리엣’ 만난다
시민일보 2004.07.05
“오늘밤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하세요” 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구는 오는 8일, 9일 이틀 동안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씩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로미오 ...
궁정서 벌어진 살인사건 추리
시민일보 2004.07.05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52)의 장편소설 ‘내 이름은 빨강’(민음사 刊·전2권)이 번역돼 나왔다. 저자가 1998년 발표한 이 소설은 세계 32개국에 번역됐을 정도로 명성을 얻은 작품. 16세기 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무대로 궁정화가들 사이에 벌어진 예술적 갈등, 여기서 비롯된 살인사건 등을 추리기법으 ...
낚시로 풀어낸 인생이야기
시민일보 2004.07.05
“내 장례식 예배에는 사방에 낚시할 때 찍은 스냅 사진들을 많이 펼쳐놓게 하리라. 전시품 밑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을 것이다-눈물 고인 눈으로 보겠지.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마십시오. 신나게 낚시했으니!’” 낚시에 ‘미친’ 심리학자 폴 퀸네트가 살아오면서 낚시를 통해 순간순간 얻은 깨달음을 엮은 ‘인생의 어느 순 ...
젊은 작가 3人 근작 모아
시민일보 2004.07.05
회화와 조각에 있어서 새로운 표현방식을 탐구해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가 마련한 ‘박미나, 정수진, 스티븐 곤타스키’전(오는 21일까지)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30대 작가 세 사람의 최근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박미나, 정수진은 평면작업을 보여주며 미국 출신으로 현 ...
훌쩍 커버린 해리포터와 친구들
시민일보 2004.07.04
‘가장 대적하기 힘든 공포의 대상은 내면의 자신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하 ‘…아즈카반의 죄수’)가 오는 16일 개봉된다.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연출과 제작을 겸했던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은 3편에서는 제작자로만 참여하는 대신 메가 ...
불교음악의 美 한자리서 맛본다
시민일보 2004.07.04
“선사는 범패를 잘하여 그 소리가 금이나 옥처럼 아름다웠다. 곡조와 소리는 치우치듯 날듯 경쾌하면서 애잔하여 천인들이 듣고 기뻐할만하였다...”(최치원,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 비문) 일찍이 최치원이 그 아름다움을 격찬했던 범패(梵唄·불교음악·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오늘날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이 불교 ...
‘리을무용단’ 걸어온 길 20년
시민일보 2004.07.04
리을무용단(대표 김현미)은 7월12~1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제19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한국 창작무용 활성화에 힘써온 리을무용단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자리로, 무용단의 중견 단원 이희자와 김윤진의 안무작을 선보인다. 리을의 맏이인 황희연(리을춤연구원 이사장)은 직접 무대에 선다. 이희 ...
강화 용두레질 노래 보존회
시민일보 2004.07.04
인천시 강화군 용두레질 노래 보존회가 최근 내가면 황청리 용두레마을에서 강화용두레질 노래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4일 강화군과 보존회에 따르면 강화 용두레질 노래는 지난 1986년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3년에 인천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용두레는 과거 영 ...
‘색채의 마술사’ 샤갈 회고전 열린다
시민일보 2004.07.04
꿈과 환상의 세계를 현란한 색채와 독특한 형상으로 그려낸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화가 마크 샤갈(1887∼1985)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한국일보사가 창사 50주년 기념으로 서울시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15∼10월15일, 서울시립미술관)에는 ‘도 ...
무대포 해결사 vs 뺀질이 빚쟁이 가방 들고 튀어라
시민일보 2004.07.01
영화는 ‘막가파’ 해결사와 ‘미꾸라지’ 채무자로 만난 두 사람이 우연히 최첨단 반도체를 빼돌리려는 국제 스파이조직의 범죄를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낮에는 백수, 밤에는 고급 룸살롱에서 대리운전을 하면서 사는 훈. 그는 온갖 빚 독촉에 시달리지만 갚을 생각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철면피 같은 인간. ...
한국·중국·일본·미국·독일
시민일보 2004.07.01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 5개 나라의 미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가 국제 미술 교류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포함 5개국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개최한 ‘용산 국제 미술제(포스터)’가 바로 그곳.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국제 미술제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5개국에서 ...
분청사기 문양으로 본 ‘자연’
시민일보 2004.07.01
한국도자사에서 14세기 중후반 이후 임진왜란 무렵까지는 흔히 분청사기(粉靑沙器) 시대로 일컬어진다. 주의할 것은 글자 그대로는 ‘분을 바른 듯하고 푸른 빛이 도는 사기’를 뜻하는 ‘분청사기’라는 말이 실은 근대 미술사가 만들어낸 개념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용어는 1930년대 미술사가인 우현 고유섭(1904~1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