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연말 맞아 지역 곳곳서 따뜻한 나눔 릴레이 이어져

최광대 기자 / ck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8 09: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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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기업·단체 등 지역사회 온정의 손길 확산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연말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와 나눔이 이어지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다산동에서는 다산은혜교회,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사업본부, 다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해 ‘연말 다산동 여아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아청소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총 62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저소득 가정 31명에게 전달됐다.

 

퇴계원읍 빛과소금교회는 성도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한 온열매트 50개와 차렵이불 50개(총 300만 원 상당)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어린이 성도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함께 전달하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화도읍에서는 지역 음식점 ‘굴뚝능이버섯백숙’이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장판 20개를 기부했으며, 다산2동 기업 ‘네오팜텍’도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동참했다.

 

남양주시 공무원노조는 가정위탁 조손가구를 위해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가정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생계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산은혜교회는 서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연탄 2,000장(200만 원 상당)을 기부, 교인들이 직접 연탄을 운반하며 다산동·퇴계원 지역 취약가구 4곳에 온기를 전했다.

 

또한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수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원예농협은 진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쌀 10kg 300포를 기탁해 실질적인 생활 지원에 나섰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역 곳곳의 종교단체,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단단히 묶어주는 힘”이라며 “시는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연말을 맞아 이어지는 시민과 단체들의 자발적 기부를 계기로, 지역 맞춤형 복지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복지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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