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의 아름다움 담은 작품 접수 계속
당선작은 엽서·뱃지·손수건 등 다양한 굿즈로 제작·상품화 조선 정조의 얼이 깃든 수원화성 행궁의 아름다움이 시민들의 손끝과 눈길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로컬과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굿즈를 제작해온 달빛행궁이 경기뉴스미디어와 함께 ‘제3회 수원화성 그림·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달빛행궁은 2022년 화성행궁에서 첫 문을 열며, 행궁을 소재로 한 기념품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해 직접 굿즈 제작에 나섰다. 역대 공모전 수상작들은 엽서, 뱃지, 손수건, 컵받침, 키링 등으로 제작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모전은 수원화성행궁을 비롯해 수원과 행궁동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나 그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당초 10월 30일까지였으나,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문의가 이어지면서 11월 18일까지로 연장되었다. 접수는 이메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보다 많은 시민이 행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결정”이라며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굿즈로의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사되며, 온·오프라인 공개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총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미소 달빛행궁 대표는 “행궁의 추억을 시민 모두와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로컬 굿즈를 통해 행궁의 멋과 정취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달빛행궁은 ‘화성행궁 굿즈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일러스트 작가들과 협업해 꾸준히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행궁문화의 현대적 계승에 힘쓰고 있다. 한편 달빛행궁은 단순한 기념품점이 아니라, 로컬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문화공간이다.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되고, 지역민에게는 추억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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