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돌, '구이 전문' 카테고리 전환으로 외식 시장 도약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7 12: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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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기점으로 외식업계가 ‘카테고리 전문화’ 흐름을 뚜렷하게 보이면서 이차돌이 브랜드 리뉴얼 모델인 ‘이차돌 플러스’를 통해 ‘구이 카테고리 전문 브랜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차돌 플러스는 기존 이차돌의 차돌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메뉴 구성을 대폭 확장했다. 프리미엄 소고기 라인업으로는 숙성 안창살, 토시살, 차돌꽃갈비 등을 포함했으며, 돼지고기 모둠, 돈꽃살, 눈꽃항정 등 대중적인 돼지고기 구이 메뉴도 추가했다. 또한 육회, 갈비살 등 시그니처 메뉴까지 보강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메뉴 확장이 아닌, “하나의 카테고리를 깊게 파는 전문화”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한다. 즉, 과거 2010년대의 ‘단일 메뉴’ 전문화에서 나아가, 2025년의 전문성은 구이라는 단일 카테고리 안에서 다양한 구이 경험을 설계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차돌 플러스의 전환은 브랜드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적 소비 니즈에 맞춘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기 이차돌이 차돌박이의 대중화를 이끌었듯, 이차돌 플러스는 차돌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구이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두 번째 성장기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브랜드 초창기부터 구축된 운영 표준화, 맛의 일관성, 회전율 중심의 운영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 점이 점주들이 새로운 모델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현재 일부 지역의 리뉴얼 전환 매장에서는 매출 상승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전문화 흐름과 브랜드 방향성이 일치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차돌 플러스는 단순한 메뉴 확장이 아닌 ‘구이 경험’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를 깊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차돌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구이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로 브랜드의 두 번째 성장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 시장에서 ‘전문화’의 정의가 재편되는 시점에서, 이차돌의 구이 카테고리 중심 전략은 2025년 외식 시장의 중요한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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