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산업진흥원,중소기업 판로 확 넓혔다… 유통부터 수출까지 ‘전방위 성과’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7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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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로지원팀 출범 이후 14개 사업 운영, 매출·수출 성과 잇따라 –
▲ (사진) 진흥원, 2025 수출 판로 지원 성과(용인시산업진흥원 제공).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시산업진흥원(이사장 이상일)이 올해 4월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판로지원팀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 결과, 용인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판로지원팀 출범 이후 국내외 전방위 시장 개척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아우르는 총 14개 판로·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올해 한 해 동안 관내 중소기업 169개사를 지원했으며, 국내 유통 및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매출 약 7억 2천만 원, 수출 94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 계약 추진 등 계약 9건(약 195만 달러)의 성과를 이끌어냈고, 판로·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66회 운영을 통해 1,066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단기간에 성과가 가시화되며 판로지원 조직 신설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업이 단순 홍보나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 진입과 매출·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한 데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온라인 유통 분야에서는 지마켓과 협력한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30개사, 177개의 제품 판매를 지원해 약 5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70% 증가하며 실효성 높은 판로 지원 모델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카카오, 지마켓, 11번가 등 주요 플랫폼 MD와의 1대1 상담회를 통해 총 39건의 멘토링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온라인 유통 진입 과정에서의 애로 해소에도 힘썼다.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서는 해외물류비 지원으로 총 41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총 94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창출했다. 또한 KOTRA와 협력해 7개 기업의 해외지사화를 지원하며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 계약 추진 등 구체적인 해외 성과와 함께 현지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했다.
 
국내외 TV홈쇼핑 진출 지원으로는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관내 3개 기업의 방송 판매를 지원해 약 1억 7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송 노출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해외 바이어 홍보 효과 등 부가적인 성과도 함께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판로·수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6회의 교육을 운영해 1,066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으며, 수출·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도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총 11회 개최해 기업들의 전문성과 실무 대응력을 높였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 부담을 공공이 함께 나누는 것이 진흥원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중심에 둔 실효성 있는 판로·수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아마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지원과 국내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수출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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