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화보기’ 행사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03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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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성북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성북역사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화보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환경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건강한 마을문화 조성과 올바른 반려동물 예절(펫티켓)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공원 잔디광장에는 가족 단위 주민과 반려동물을 동반한 시민 등 수십명이 모여 영화를 관람했다. 행사장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환경과 반려문화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장에서는 주민자치회 생활환경분과가 운영한 환경캠페인 부스가 함께 진행됐다. 부스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 ▲반려동물 배변 처리 및 목줄 착용 등 펫티켓 홍보 ▲‘환경 보호 실천 다짐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화 관람이라는 이색적인 시도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한 주민은 “공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보는 건 처음이라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환경과 반려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동 주민자치회가 주도한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해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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