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ㆍAI 활용 전국 댐 37곳 안전관리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21 1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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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스마트시스템 구축
누수ㆍ미세변형 실시간 탐지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전국 37개 국가 댐을 대상으로 추진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22일 기준으로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무인기(드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모형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극한 호우나 지진 발생 시 댐의 안전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 구축으로 댐 내외부 누수나 미세한 변형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게 됐으며, 수중 수로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워 그간 '사각지대'였던 곳도 이전보다 수월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됐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특히 항공·수중 무인기를 활용하면서 안전점검 시간·비용이 줄었을 뿐 아니라 인명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게 줄었다. 무인기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성덕댐(경북 청송에 위치한 다목적댐)의 경우 안전점검 기간이 110일에서 10일로, 비용은 1억50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줄었다.

기후부는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댐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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