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9일 ‘익스프레스 노원’ 개장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05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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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궁화호 객차 리모델링
▲ 익스프레스 노원 내부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화랑대 철도공원에 기차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노원’을 조성하고 오는 29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정식 운영은 30일부터 시작된다.


‘익스프레스 노원’은 영화 세트 제작 전문가가 만든 열차 1량과 실제 무궁화호 객차를 리모델링해 구성한 기차 콘셉트 레스토랑이다. 내부는 유럽 특급열차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창문에는 해안 철도를 달리는 듯한 컨셉아트를 더했다.

이 레스토랑은 경춘선 폐선부지를 공원화한 화랑대 철도공원과 조화를 이루며, 공원 내 부족했던 식음 공간을 채운다. 구 관계자는 “철도공원의 재방문율과 체류시간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운영은 공릉동 카페거리의 로컬 브랜드 ‘미라쥬 펍’이 위탁 운영한다. 경춘선숲길 일대 카페거리가 일약 명소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주축이 된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레스토랑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메뉴는 돈가스, 스테이크, 파스타, 리조또 등이며, ‘태릉솔밭 갈비 파스타’, ‘불암산 리조또’ 등 지역 이름을 딴 특색 메뉴도 준비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문화가 흐르는 명소로 인증받은 화랑대철도공원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고품격 레스토랑을 통해 하루 종일 놀아도 심심할 틈 없는 완성형 테마파크로서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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