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하철2호선 건설현장 보행환경 점검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31 1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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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와 함께 남구 푸른길 일대서
휠체어 통행·점자블록 미비 등 지적…2단계 착공때 반영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31일 광주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와 2호선 보행 환경 점검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31일 광주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와 함께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건설현장 중 남구 푸른길 일대 임시보행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로 제기된 보행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권익옹호네트워크 소속 장애인·사회복지사들과 함께 현장을 살피며 임시 보행시설이 보행 약자의 편의까지 충분히 반영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임시 시설물(버스 승강장, 횡단보도, 보도 등)의 점자 블럭 상태와 보도 단차를 집중 점검한 뒤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제시된 주요 개선사항은 '임시 철거된 보도구간 휠체어 통행 어려움', '공사 경계 지점 점자블럭 미비' 등이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불편사항을 2단계 보도구간 착공 때 적용해 개선하겠다”며 “장애인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는 지역 7개소 장애인복지관과 광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8개 기관의 연합단체로, 장애인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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