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의정목표로 삼고 이를 실현키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같은 유 의장은 언제나 “뿌리가 바르게 자라야 잎이 무성하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시민사회의 뿌리에 해당하는 민초들의 정치적 역량을 키우고 주민들의 잠재된 역량을 발굴, 조직화해서 이를 지역발전의 에너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의장은 또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며 아직도 지방의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구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빠른 시일내에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유준열 의장을 만나 올해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의장으로서 2004년 새해의 중점의정목표는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신용사회의 붕괴 우려, 만성적 실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을 지내왔으나 2004년은 희망과 시련,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한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의회는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는 갑신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무한한 잠재역량을 바탕으로 성숙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은 물론 이천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정신적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새롭게 도약하는 밝은 미래를 추구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
▲수도권 남부 제일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세부사항은
첫째, 먼저 풀뿌리 민주주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
시민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시는 정부에 대한 감시기능과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 지역 주민의 봉사자로서 시가 풀어 나가야 할 문제를 적극 발굴함은 물론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성숙되고 발전 지향적 안목을 가지고 의회가 중재하고 조정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
둘째, 이천시는 중부내륙의 교통 요충지로 중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있다. 앞으로 국도3호, 43호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경전철이 연결되면 수도권 남부 관광지로 유명세로 거듭날 것이다.
또 자연환경을 활용한 전원도시, 우수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이천특산물 활용과 온천을 연계, 수도권관광도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집행부의 동반자로 지역발전을 가속화시켜 가겠다.
셋째, 위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의회로 거듭날 것이며 상호 견제와 협력이 조화로운 균형의회, 시민참여가 활성화된 열린의회, 연구하고 역할에 몰입하는 정책의회로 편안하고 활력이 넘치는 시민중심의 일류 이천시를 건설해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경주하겠다.
▲의정활동과 관련된 문제 해결 제도마련 및 의식개혁 전문성과 교육기회부여란
우선, 이천시의회 의정활동과 관련해 제시된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 및 의식개혁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의회가 시대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수행능력 정책 및 입법기능 등의 적극적인 형태의 통제기능을 개선 보안하고 현실에 맞는 가장 경쟁력 있는 제도를 찾아내고 정착시켜 나가겠다.
시민 여론이 집약된 시정질문 등을 통한 정책개발자 또는 정책입안자로서의 역할 역시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또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원칙으로 하고 주민의 뜻을 충분히 수렴하고 잘못된 사항에 대해 행정부에 강력히 시정을 요구하는 등 지역현안 문제도 시민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다가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
아울러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비롯한 각종 규제로 오랫동안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시민의 기초생활권침해한 관계법령 개정을 촉구할 것이며 행정 편의적 규정을 시민편의위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
▲지난해 시의회 주요 의정성과라고 한다면
이천시의회는 지난 한해동안 2회의 정례회와 8회의 임시회를 개최했으며 조례 개정 47건, 예산심의의결 4건, 동의 승인 12건, 결의 2건 등 65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또 시 행정추진상의 문제점이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는 총31건을 지적집행부에 시정을 촉구했으며 도시 건설분야에 걸쳐 주민불편사항 및 시정발전 대안 모색, 각 의원들의 의정질문에서 총100개의 항목을 질문 시정 내지는 조치계획을 주문 받았다.
▲시 집행부와 동반자적인 협력관계유지방침은
이천시는 당면한 지역경제와 복지 환경문제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21세기는 선진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일류도시를 건설해야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과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각종사업개발 등의 발상과 접근이 마땅히 시민들로부터 도출돼야 하고 또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당위성이 있어야 한다. 또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의 집약된 여론이 반영돼야 하며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의회도 시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 등을 기획단계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한 부족한 부분을 보안해 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천시 의회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분석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함께 풀어 나가겠다.
▲시의회에 대한 시민참여 확대방안은
시민을 가장 높게 모시고 시민의 뜻을 받드는 의회상 정립이라는 목표아래 시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의회, 봉사하는 의회를 확립해 나갈 것이며 시민의 생생한 작은 목소리와 요구사항을 경청하는 장소로 의회가 활용 되도록 하겠다.
▲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선, 지난 한해 우리 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천시의회는 갑신년 새해에도 항상 긍정적 발상과 해낼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는 의정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갈 것이며, 시민들이 의회에 걸었던 기대에 어긋남이 없고 시민의 삶의 질이 돋보이는 이천시를 만드는데 모든 열정을 쏟겠다.
/박근출기자 kch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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