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연 구청장은 구정목표를 ‘인간중심의 친환경 도시기반 조성’, ‘함께 즐기는 문화체육’, ‘자치역량 제고’, ‘지역공동체를 통한 경제 활성화’, ‘구민이 함께 하는 참여복지’로 정하고 이의 실현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이 같은 구정 목표와 도시기반 시설을 잘 관리, 보다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정착시키고 ‘참여와 변화를 통한 정돈되고 편안한 원미구’를 만드는데 구정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김 구청장을 만나 세부계획을 들어봤다.
▲친환경적 인간중심의 도시기반 조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엇보다 자동차 중심의 도시기반 시설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자전거 도로, 자전거 보관시설, 십자형 횡단보도 확대 등을 통해 보행자적 관점에서 도로시설을 관리하겠다.
아울러 동서로 연결되는 도로시설을 중점 정비해 구도심 환경을 개선토록 하겠으며 종합운동장과 원미산, 생태박물관을 연결하는 축에 환경적 가치를 부여해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배려할 것이다.
또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해 하는 것들을 직접 찾아서 신속히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적극 펼쳐 불편을 해소해 나가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민편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육 육성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원미아트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구민들 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하고 인라인, 마라톤, 자전거타기 등 많은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을 육성, 언제 어디서나 운동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도당산 벚꽃축제를 비롯해 원미산 진달래꽃축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등 3대 축제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해 원미구를 상징하는 특색 있는 주민 축제로 발전시키도록 각계의 의견을 수렴, 활성화를 꽤 하겠다.
▲지방분권 가속화에 따른 구 스스로의 자치역량 제고에 대한 방안은.
주민자치센터 기능을 재정립, 프로그램에서 지역문제에 이르기까지 주민참여와 토론을 통해 해결하는 자치시스템 정착과 원미포럼 활성화와 관내 대학과의 교류를 강화, 민간 전문가들의 역량을 최대한 구정에 접목시키겠다.
이와 함께 주요 정책에 대한 토론회는 물론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구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힘써 정책의 수립과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
▲주민, 기업간 공동체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있는지.
우선 춘의, 도당동을 중심으로 공업지역의 낙후된 도시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지역주민들과 기업인들의 교류를 활성화 해 고용기회 확대와 생산품 판매를 지원하는 파트너쉽을 형성, 상호간 협력을 꾀해 나가겠다.
또 경영인협의회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재래시장 지원을 확대해 영세상인을 보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구민들과 함께 하는 참여복지 실현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
특히 올해는 영·유아시설을 비롯해 청소년, 여성, 노인 복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계층의 구민들이 실질적인 복지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방법을 통해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소득 1% 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부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등 소외계층들에 대한 복지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함께하는 참여복지를 실현하겠다.
또 원미구를 보다 편리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은 44만 구민과 400여 공직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이룰 수 있으며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원미구’의 브랜드를 창출하는 해가 되도록 전 공직자들과 노력할 것이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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