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구청장을 만나 최근의 구정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그동안 추진해온 구정 성과를 자평한다면.
구 산하 550여 전 공직자들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 구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행정서비스헌장 평가 4년 연속 우수 및 지방세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방재정분석, 동 기능전환 추진사항, 지방 세정운영, 여성이 행복한 고을 만들기, 공공근로사업 추진 등의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2500만원을 포함, 총 1억64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주택, 환경 및 도시녹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는데.
인천시 300만 그루 나무심기와 푸른마을가꾸기 사업을 적극 펼친 결과 우수기관으로, 산불예방 사업 장려상, 용종동 두산쌍용아파트가 살기 좋은 아파트분야 장려상, 효성동 뉴서울아파트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깨끗한 거리 만들기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직장운동경기부인 양궁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각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둬 자치구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을 간략히 밝힌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의 현 실태와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 구 실정에 맞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5개 분야 10개 과제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올해의 구정 방향을 △반듯하고 투명한 자치행정 구현 △선도적인 양질의 행정서비스 실현 △향토문화 진흥 및 정체성 확립 △살기 좋고 넉넉한 복지사회 건설 등 4가지 구정방침을 설정, 지역발전을 꾀하겠다.
특히 구민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계양의 모습을 창출하는 등 취임 초 제시한 5대 역점시책을 임기동안 변화 없이 추진하되 매년 새로운 전략사업을 수립,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올해의 예산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어떤 방향으로 편성했나.
올 예산규모는 지난해 보다 4.5% 증가한 1060억원으로 일반회계 888억원과 특별회계 172억원이다.
어려운 재정형편을 감안, 최대한 생산적이고 합리적으로 집행, 주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하겠다.
아울러 구민들과 함께 열어가는 자치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구정에 적극반영, 주민자치센터 기능을 활성화해 자치행정을 증대시켜 나가는 등 열린 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지식정보화시대에 구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를 수정·보완하고 최신 정보기술 및 컨텐츠를 보강,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도록 확대 개편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산4동사무소와 효성2동사무소를 새로 신축하고 계산1동사무소를 증축,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그동안 구청사와 원거리에 위치, 상호 기능조화에 부적절한 의회청사를 의정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구청사 남측 광장에 최첨단 현대식 건물로 신축, 지방분권 시대에 대비한 자치역량 강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건설을 늘 강조해 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복지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수급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을 위해 자활근로사업을 실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고 자립능력을 키워 생산적인 복지행정을 구현하겠다.
특히 노령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노인복지 서비스를 늘리고 질적인 수준향상 및 다양한 재가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노인 및 가정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중증노인 부양가족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겠다.
이를 위해 계양종합사회복지관에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건립, 노인복지향상을 도모하고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이의 실현을 위해 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
또 여성 활동의 중심적 공간이 될 여성복지회관을 효성동 민방위교육장에 건립, 여성 및 지역주민들의 문화 복지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영·유아 보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육아부담을 해소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마음놓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 지원사업과 영아전문보육시설 건립 등 아동복지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