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법조타운 반드시 유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06 1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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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문 병 권 중랑구청장 {ILINK:1} ▲2004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혀 달라.

대규모 소풍공원 조성 등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사는 녹색도시 건설에 힘쓸 것이다. 경쟁력 있는 미래지향적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중랑 지역의 특징을 살린 복합 산업경제 육성, 재래시장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체제 구축 및 수요자 중심의 문화, 체육 서비스와 시설 등을 확충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랑구는 북부법조타운 신내동 유치, 중화동·묵동 일대 뉴타운 우선 사업지구지정, 수해 없는 중랑 건설, 망우동 소풍공원 조성, 청소년수련관 및 중랑문화체육관 건립, 망우묘지 공원사업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해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와 전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민원행정서비스 평가 및 승용차자율요일제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 공공근로사업 전국 최우수구 등 정부 및 서울시의 각종 평가에서 18개 분야 표창과 17억원 인센티브 사업비를 받아 구 재정에 크게 기여했다.

▲중랑구 최대 역점사업인 북부법조타운 신내동 유치 상황이 궁금하다.

신내동 북부법조타운 예정부지는 지하철6호선 봉화산역, 동·북부간선도로 등과 연계돼 접근성이 편리하고 인근에 대규모 소풍공원조성, 봉화산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법조타운 예정부지는 타 지역의 부지에 비해 감정가로 1000억 원 이상 매입비가 절약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구 최대 역점사업인 북부법조타운 신내동 유치는 민선3기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이명박 서울시장 및 시 관련부서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중랑구 유치를 건의, 서울시에서 지역현안 사업 정책사항으로 발표했다. 앞으로 건설교통부, 법원, 검찰청 등과의 협의를 통해 북부법조타운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

▲중화동 일대 ‘수해 예방형 뉴타운’ 추진 방향은.

우선 중화동·묵동 일대 뉴타운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에게 감사드린다.

구 재정여건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상습 침수지역인 중화동·묵동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대폭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 및 중랑천과 어우러진 쾌적한 신도시로 획기적으로 개발시키겠다.

현재 뉴타운 사업지구에서 제외딘 중화2동과 묵2동 주민들이 뉴타운 지역을 확대해줄 것을 건의해 검토중이다.

뉴타운 사업지구 조기 시행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중화 뉴타운 사업과 함께 중랑구는 ‘수해 없는 중랑 건설’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비 254억원을 유치, 투자해 봉우재길 및 용마산길 하수암거, 중화2동 빗물펌프장, 망우산 저류조 등의 설치공사를 조기에 완공할 것이다.

또한 우기 전에 노후 및 구배가 불량한 하수관 개량, 지하주택 침수방지를 위한 하수 역류방지시설 지원, 노면수 배제를 위한 빗물받이 준설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주민들이 수해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망우동 소풍공원 조성과 관련 뚝섬 승마장 이전 유치에 대해서.

망우동 극락사 주변 7만9000평에 자연휴양시설, 피크닉장, 자연학습시설 등 소풍과 자연을 테마로 하는 대규모 소풍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사업과 연계해 뚝섬 승마장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에 건의해 관련부서 현장답사 등 타당성을 검토, 추진 중이다.

인근 망우묘지공원 이미지 개선 사업과 함께 어우러져 서울 동부지역의 대표적 레저, 문화, 관광, 휴양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중랑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우선 사가정역, 먹골역 등 지하철 역세권의 상업 및 유통기능을 확대하고 망우로변 삼표연탄부지 일대에 대규모 벤처타운 및 유통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와 협의 중에 있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부골목시장에 17억원, 중랑교 쇼핑상가 국비·시비 17억원을 지원받아 개발하겠다. 중랑구는 면목시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서울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관내 어려운 제조업체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50억원 조성해 30억원을 지원토록 하겠다.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중랑구는 지난 2002년 432억원, 2003년 1055억원의 서울시 투자예산을 유치해 전년도보다 600억원 이상 예산을 지원받아 투자했다.

올해에도 서울시에 우리구가 요구한 투자예산이 100% 반영돼 현재까지 9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별교부금도 대폭 지원 받고 있다.

중랑구 발전을 위해 민선단체장으로서 서울시장 및 시 간부들을 설득해 많은 예산을 유치하고 있어 재정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저돌적 추진력 지닌 ‘맞춤 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문 청장의 구정운영 솜씨는 행정전문성에 더해진 군인정신이랄까 망서림없이 돌진하는 ‘박력 있는 추진력’과 ‘철저함’ 때문에 돋보인다.

그렇다고 뚝심만 앞세운 저돌성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합리적인 배려를 바탕으로 적극성을 발휘해 효율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솜씨야말로 문 청장의 구정 운영 기본 컨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문 청장은 열악한 재정자립도가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구 특성상 영락없는 ‘맞춤 구청장’이다.

문 청장만큼 오랜 관료생활과 폭넓은 인맥, 주저 없는 추진력 등의 강점을 갖춘 수장을 얻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종횡무진... 문 청장이 선보이는 행정력은 짧은 시간에 형성된 우연은 결코 아니다. 그 자신이 행정 일선에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거르고 걸러 구상해 온 결정체가 비로소 물을 만나 역량을 발휘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행정에서 살아있는 생기를 느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이 한 약속에 대해 확실한 책임감으로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문 청장이 갖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구청장 출마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역세권개발, 수해걱정 없는 ‘영구 수방대책’ 등이 이미 구체적인 모양새를 드러내고 있는 것도 문 청장의 성실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주는 사례 중 하나다.

문 청장은 자신이 그린 구정 구상을 완성하기 위해 여의치 않으면 시장과의 직접 담판에 나서거나 주민 설득, 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철저함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청장실 한쪽에 관내도를 놓고 지역현안에 대한 인식은 물론 구민봉사의 본분을 다지는 자극제로 활용할 정도다.

현재 문 청장의 최대 관심사는 북부법조타운 신내동 유치다.

법조타운 유치야말로 낙후된 지역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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