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윤 태 진 남동구청장 {ILINK:1} 윤태진 인천시 남동구청장이 구민들의 문화예술 욕구충족과 건전하고 다양한 여가선용 기회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참여행정, 투명행정, 현장행정, 책임행정’의 원칙 아래 구민들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구정실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윤 구청장을 만나 문화, 체육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남동종합문화회관 건립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주민들의 문화,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기능을 갖춘 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만수 6동 984-6, 7, 8번지에 3715㎡의 부지를 마련했다.

이 부지에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633㎡ 규모의 문화, 복지, 체육, 청소년시설 등 다기능 종합문화시설인 남동종합문화회관을 4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7년까지 건립, 구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중 투·융자 심사를 의뢰해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에 착수, 200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회관건립과 관련한 사업비가 국비 2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400억원은 지방비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숙제로 남아 있다.

▲구민들의 숙원인 남동종합문화체육광장 조성사업이 궁금한데.

날로 확산되고 있는 건강과 여가에 대한 관심 및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남동종합문화체육 광장 조성사업은 구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방법을 수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10억원과 시비 5억, 구비 8억, 교부세 6억 등 총 29억원을 이미 확보하고 만수동 834-10번지 일원 만수천 복개공사 구간 3호 광장 2만2680㎡와 2호 광장 1만1340㎡에 대한 공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신설되는 체육 광장은 X-GAME장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조깅코스, 인공암벽 등의 시설을 갖춰 오는 200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만수4동 주공아파트단지 내에 국민체육공단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고 있는 남동국민체육센터가 최신식 설비를 갖춘 생활체육시설로 2005년 개관을 앞두고 현재 사업이 원활히 진행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동구는 이들 시설이 완료되면 문화와 체육시설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구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과 체육시설의 절대빈곤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생활체육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문화예술 육성을 통한 정체성 확립을 늘 강조했는데.

향토문화 진흥과 계승발전을 통해 전통문화를 중흥시키고 지역문화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남동문화원을 설립, 본격적으로 지역문화에 관한 사회교육과 발전사업을 펼쳐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2억원을 조성한데 이어 지역문화예술 진흥기금 4억원을 올해 추가 조성해 오는 2005년까지 10억원 조성목표를 달성,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활성화 가용재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문화예술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구민서예 백일장을 비롯해 남동구 문화예술회 작품전시회, 구민문화대학 운영 등 구민들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창작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활동의 자생력을 높여 나감으로써 구민들의 문화적 기본권 보장 및 참여를 위한 준비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좀더 많이 마련, 구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문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는 앞으로 지역의 발전방향을 산업화, 도심의 팽창 일변도에서 벗어나 구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체육환경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운영, 실질적인 문화혜택을 부여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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