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단지 조성 지역경제 살리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4 1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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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 희 룡 계양구청장 {ILINK:1} 인천시 계양구 박희룡 구청장이 ‘구민의 마음은 하나로, 계양의 힘은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방자치는 생활 자치이자 주민자치라는 본래의 의미를 실현코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음은 박희룡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연초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는데.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화 사업과 특허출원 상품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며 서운동 생산녹지를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중소기업단지 조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 대형할인마트 입주와 전자상거래, 홈쇼핑 등 새로운 시장 확산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계산·병방시장 현대화 사업과 접근성 확보를 위한 시내버스 동서노선을 증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생활환경 정비사업과 농특산물 브랜드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한 취약한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도모, 농가 소득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도시기반 시설 확충과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서운동 반도맨션 부근 등 8개소에 대한 도로 개설 사업과 하수도를 우기 전에 준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사전예방과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공사를 적기 실시하겠다.

또한 계양구 관내를 관통하는 외곽순환 고속도로의 계양 I.C 진출입과 장제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계산택지의 서부간선도로와 박촌동간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조기 착공되도록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주택가 주차장 부족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5개소 건설과 이면도로 교통개선 사업을 추진,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편의를 도모해 나가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소 강조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암 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비롯한 대도시방문 보건진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 관내 식품접객업소와 공중위생업소들의 탈·불법행위 등 유해환경을 해소코자 민관합동 단속시스템을 가동,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며 계산1동 재활용 선별장을 도심 외곽지역으로 이전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겠다.

그리고 지난해 4개 동에서만 시행하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사업이 올해부터 전면 확대 실시됨에 따라 음식물수거 및 배출용기를 보급, 음식물 폐기물 분리수거의 조기 정착과 쓰레기 감량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된밭공원, 다남체육공원, 서운체육공원이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양공원 내에 산림체험을 위한 삼림욕장 조성과 공원 및 녹지공간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구민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운동에 1만6000평방미터 규모의 인조 잔디 축구장을 건립, 생활축구 활성화와 동호인 저변확대 및 축구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 추진해 나갈 것이다.

▲향토문화 진흥을 통한 구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늘 강조했는데.

구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계양산성 및 중심성을 복원하고 장기동 옛 황어장터에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을 건립,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의 활용과 5일장을 개설해 탐방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2회 계양산 축제가 구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보다 내실 있게 추진돼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계양산 축제위원회를 구성, 알차게 준비해 구민화합을 도모하겠다.

또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 백일장과 가요제 및 영어 교육사이트 운영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토록 지원하며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교육 경비 보조금을 지원,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그리고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의 교양 프로그램 운영 및 공연을 통해 격조 있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문화예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한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

▲끝으로 34만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계양구는 삼국시대부터 생활터전을 이루면서 계양산성, 중심성, 부평향교, 부평도호부청사 등 많은 문화 유적과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역사 깊은 지역이다.

특히 80년대부터 도시개발 사업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현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또 고속철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계양구 관내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고 계양도서관, 계양산성, 중심성 및 황어장터 성역화 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계양구 위상과 발전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아울러 구정에 대한 구민참여도를 높여 열린 구정이 되도록 확고한 의지와 소신을 갖고 주요시책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추진, 발전하는 계양의 미래를 구민들과 함께 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따라서 구정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구청장을 비롯해 550여 전 공직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구민들의 구정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구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구정참여와 끊임없는 지도편달을 당부한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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