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뉴타운 확대 복합상권 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19 20: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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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 동 우 강동구청장 {ILINK:1} “21C 강동구가 서울 동남권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의 획기적인 경영기법을 도입,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립경제 실현으로 강동을 최고로 잘 사는 구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 청장은 천호뉴타운지구 개발계획 확대, 첨단시설과 환경이 어우러진 살맛나는 고품격 주거단지, 지하철 8호선 연장 추진 등 교통 인프라 강화,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여건 마련, 전 구민이 고른 복지혜택을 받도록 열린 복지정책 구현, 생태와 레저가 어우러진 테마공원 조성 등을 구정운영 목표로 부심하고 있다.

강동 구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여념이 없는 신 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구청장으로서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소회를 말해달라.

무척 바쁘게 보낸 한 달이었다. 보궐선거는 당선확정과 동시에 업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사실 선거로 인한 피로를 풀 겨를도 없었다. 우선 시급한 현안 업무를 파악하고 동정보고 등을 마무리 하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강동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지역이었다. 특히 발전 가능성, 개발 잠재력, 지정학적 특성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취임 후, 직접 돌아보니 예측이 빗나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한 달이었다.

강동은 그린벨트와 서울시 도시계획에 의해 많은 지역의 개발이 어렵게 돼 있다. 그러나 강남이나 서초처럼 꽉 찬 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청사진을 품고 웅비할 수 있는 미래의 땅이다.

강동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과, 구청장으로서 무언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출발했다.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잘 활용해 50만 구민과 머리를 맞대고 차근차근 현안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천호동 상권개발, 고덕·둔촌지구 재건축사업, 치매센터건립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향은 무엇인가.

강동을 향후 동남권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뉴타운 지구를 확대해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 대규모 복합 상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개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천호대로변을 테헤란로 처럼 개발하고 대기업 본사를 강동에 유치 및 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할 것이다.

현재 천호동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민간투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곧 각종 고층건물이 자리 잡게 될 것이고 이와 더불어 우리 구에서는 금년 하반기 천호중심 상권에 로데오거리를 조성해 천호상권 활성화 기초를 다져나갈 것이다.

또한 천호2동과 4동에 추진 중인 뉴타운 건설사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주거단지 개발 및 재건축의 순조로운 사업을 위해 구청에 전담반을 만들어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고덕·둔촌지구 재건축사업은 입주자들과 사전 대화와 조정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힌 다음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 두 지역은 천혜의 자연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어 보다 자연친화적인 품격 높은 주거단지로 재건축 될 수 있도록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치매센터 건립은 많은 인건비가 드는 복지사업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현안임으로 종교단체 및 자원봉사단체와 제휴해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구는 현재 여러 가지 안을 놓고 부지선정, 건립절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지만 내년 초에는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사대교 개통과 지하철 8호선 연장에 맞춰 한강이북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 서울 동남권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강동구 모습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었던 암사 고덕 강일동 등 북쪽벨트를 오는 2008년 암사대교 개통 시기에 맞춰 강동 북쪽지역을 연계해 개발하는 기초를 다지는 한편 현재 8호선 암사역 종착역을 경기도 구리시와 연결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암사대교는 강북쪽 용마산 터널을 지나 중랑, 망우리 지역까지 연결되는 만큼 강북지역과 연결되는 요충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덕뒷길 6차선 도로건설이 완공되면 강동의 북쪽문이 활짝 열리게 된다.

여기에 하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도시로 기능을 살린다면 강동구는 향후 동남권의 거점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여가와 레저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의 문화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한강둔치에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일자산에 천문대 설치 및 각종 생활체육 편의시설을 확충해 여가와 레저 생활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암사선사주거지 부근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 개념 테마공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

강동은 훌륭한 ‘역사·문화’의 정체성이 있는 지역으로 전통과 역사의 공간을 잘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고장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전통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확대 발전시키겠다.

▲본격적인 신행정수도 이전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구청장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신행정수도 이전문제는 국가적인 대 사안점을 감안해 국민적인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싶다.

▲앞으로 임기동안 추진할 사업이나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은.

강동구는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동부 서울의 거점도시다. 중부고속도로 및 동해안 접근성은 최적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덕산, 일자산, 암사동 선사주거지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하고 다듬어 나가는 행정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이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일류 강동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

서울시와 긴밀한 업무협력 및 다양한 국내외 자본의 유치 경험을 토대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재건축, 뉴타운 건설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강동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키워나갈 것이다.

신임 청장으로서 서울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강동이 서울 전체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게 되는 그날까지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프로의식 돋보이는 실천적 행정전문가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신동우 구청장. 그가 갖고 있는 컨텐츠는 우선 ‘전도양양’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시출신인 그가 경험한 26년 동안의 공직 생활, 그리고 흔하지 않은 MBA 경영학 석사 이력, 뿐만 아니라 이제 갓 지천명을 넘긴 나이 등이 그의 컨텐츠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요소다.

그는 당초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구청장 선거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청장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판단력을 가지고 실천에 옮기는 CEO적 행정력이 요구된다’는 측면으로 볼 때 자신이야말로 그 경쟁력이 남보다 앞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일까?

넘치는 의욕과 자신감 있는 신 청장의 모습은 타인의 신뢰감을 자극한다. 이는 신 청장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제대로 활용해보겠다는 의욕에 진실이 바탕됐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강동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보면 단순한 의욕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프로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 청장 자신도 프로에게는 반드시 팬의 사랑이 있기 마련인데 구청장으로서 구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프로 근성을 발휘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바램을 주위에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평소 건전한 생각과 뚜렷한 주관을 갖고 남으로부터 신뢰를 받자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는 그에 대한 주위의 평가도 있다.

이 역시 그가 리더로서의 최대 가치를 프로의식에 둔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정황이다.

이런 신 청장의 진두지휘로 강동은 멀지 않아 품격을 갖춘 주거지역과 주변기능을 담아낼 수 있는 거점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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