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중심 상업지역 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6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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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영섭 광진구청장 {ILINK:1}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지난 1995년 3월 성동구로 분구된 신생 광진구를 민선1기부터 3기에 이르기까지 9년여 동안 구축한 문화·복지 인프라와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진구 장기발전계획’과 ‘비전 광진 2006’을 실천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민선 3기 구정의 목표를 ‘구민과 함께하는 일류 광진의 꿈의 실현’으로 정하고 ‘따뜻하고 살기좋은 광진’, ‘꿈이 있고 활기찬 광진’ 건설을 위해 모든 정열과 애정을 광진 구민과 광진구 발전을 위해 쏟아 붓고 있는 정 청장에게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광진구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로드맵이 제시되고 있다. 그간 추진한 사업에 대해 말해 달라.
우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에 노력했다.

지난 1995년 3월 성동구로부터 분구당시 전무 하다시피 한 공공 문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도서관, 문화센터, 중곡사회복지관, 여성발전센터, 창업지원센터, 경로당 13곳, 어린이집 16곳, 노인종합복지관 등 40여개의 문화 복지 시설을 건립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아울러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구민회관이 건립 중에 있으며 구민체육센터, 청소년 수련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수해에 강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민선 9년 동안 120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아차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광나루 길로 돌린 ‘광나루 길 수계분리 공사’를 완료해 구의.자양지역을 상습침수 지역에서 벗어나게 했고, 금년에는 200억원을 투입해 ‘중곡펌프장 증설 공사’와 ‘유입관로 확장공사’ 등으로 중곡동 일대 침수방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이와 함께 ‘세종대학교 우회관로 설치공사’, ‘화양시장 주변 하수관 개량 공사’와 ‘노유펌프장 신설공사’, ‘광장빗물펌프장 신설’ 등을 추진해 수해 없는 광진구가 되도록 했다.



▲광진구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인 방향은 무엇인가.
광진구의 변신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5개 상업지역의 본격적인 개발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건대·능동로 지구’는 대학문화와 패션문화가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젊음이 넘쳐나는 활기찬 거리며, 이곳에는 현재 5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공사 중에 있으며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복합영화관 등이 들어서고 인근에 5700여평의 구민회관이 금년 12월에 준공되면 이 지역은 앞으로 강북의 압구정동 같은 품격 있는 도시로 변모될 것이다.

또한 능동로 ‘화양지구’는 균형발전촉진지구를 지속 추진해 강남·북 지역간 불균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시비 25억원을 투자해 화양동(일명 먹자골목) 일대와 차 없는 거리에 수목을 식재하고 벤치, 조형물, 도로를 포장해 ‘대학문화의 거리’로 조성함으로서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중곡지구’는 국립정신병원 및 화양변전소를 포함한 뉴타운 지역과 아차산역 주변개발을 연계해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도시계획을 상향해 생활권 중심지역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

‘구의지구’는 국내 최고의 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와 벤처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진구 창업지원센터, 동부서울의 관문인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를 연계해 최첨단 IT산업과 유통시설이 어우러진 거점중심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자양골목시장, 노룬산 골목시장에 이어 중곡제일시장, 광성시장의 환경을 개선해 이용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등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벤처기업 창업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종합비지니스 센터’로 발전시키고 ‘상공회’를 지원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민들을 위한 복지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말해 달라.
민선 1·2기를 거치면서 확충된 문화 복지 인프라에 대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는 광진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책이다.
우선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건소 분소 설치, 방문 진료 확대, 체력검진센터 및 금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령화 시대에 맞춤서비스로 전국최초로 실시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인복지카드를 비롯한 노인주간보호소와 치매시설 설치, 신 개념의 경로당 운영 등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과, 광진 어르신 전산교육과 취업알선,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취업교실과 야간 및 24시간 보육시설을 확대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소외계층 자립을 위해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의 생계를 지원하고, 주민자치형의 자원봉사센터 운영으로 자원봉사자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방향은.
그동안 구에서는 40여개의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아차산 생태공원은 내 집 정원같이 잘 가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휴식처 및 등산코스로, 또 동부서울의 허파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 왔기 때문에 광진 구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아차산을 비롯한 대단위 녹지대인 어린이대공원, 건국대학교, 한강시민공원을 걷고 싶은 거리와 자전거 길로 연결하는 그린로드를 조성하고, 아차산 향토자료실을 내실 있게 운영해 온달장군·평강공주 소재 소리극 육성, 아차산의 역사와 전통을 살린 ‘아차산 축제’, 아차산 토요한마당 등 세계수준의 도시자연공원으로 가꿔 나갈 것이다.

▲도시 기반시설 확충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구정방침은 무엇인가.
우리구는 지역적으로 구리시 등 경기도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이 상당히 많지만 지난 2003년도에 잠실대교 확장공사가 완료되고, 강변북로 완전 개통으로 교통소통이 원할 해 졌으며 자양로의 자양사거리와 구의사거리, 천호대로까지의 교차로를 확장하고, 700여억원이 투입되는 능동로 확장공사도 민중병원 신축이전에 맞춰 완료할 것이다.

그리고 금년부터는 이면도로와 골목길 정비를 위해 연차적으로 투자를 확대, 이면도로를 간선도로 수준으로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건립 등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

특히 주민감동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왔는데 그 일환으로 추진한 행정서비스 제정, 생활민원빨리처리반 운영, 노인복지카드제, 환경모범도시 광진 21 UN제출, 민원해결방, 24시간 주차민원센터, 구청장과의 데이트,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책임행정을 실현하는 한편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중랑천 고수부지 체육공원조성, 광장동운동장부지에 구민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및 콘서트홀 개발착수, 파이롯트 부지에 공공복합시설 건립, 아름다운화장실 실천운동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을 대폭 향상시켰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의 터전이자 꿈을 키워가는 내 고장 광진구, 소외계층과 서민을 따뜻하게 감싸는 복지정책으로 밝고 희망찬 미래를 여는 ‘일류광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선 9여년동안 다져놓은 발전의 토대위에 남은 임기동안 열과 성을 다해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을 약속하며 구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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