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 만들기 박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8 16: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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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장규 용산구청장 {ILINK:1} 민선 3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민선 3기 2년동안 용산구는 한강로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고속철 개통으로 인한 용산역 주변의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어느때보다 획기적인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 2년 동안 외적 발전에 그치지 않고 삼각지 분수대, 용문동 그린파킹 등을 건설해 도시와 환경이 어울리는 친환경 도심을 조성했고,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경로당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정과 따뜻함이 넘치는 복지 용산을 실현했으며, 구민의 활기찬 삶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 추진 등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구정의 최우선 역점을 두었다.

특히 민선 3기를 맞이한 용산은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위한 한남·보광·이태원·동비고 일대의 ‘뉴타운’ 지정 ▲격조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토요예술무대’ 운영 ▲버스 정류장 승차대 광고판에 ‘애국 선열사진·어록 게시판’ 설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저소득 주민들을 돕기 위한 ‘문배동 체육센터’ 기공 ▲어린이·청소년의 여가활동을 위한 ‘이촌동 청소년 수련관’ 착공 ▲용산상희원과 함께 추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 저소득 주민 지원 ▲서울시 자치단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클린자원봉사단’ 운영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해 구민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용산구는 시민만족도 평가 청소분야 모범구, 화장실 수준 향상분야 모범구를 비롯해 시세입징수 분야, 가로환경정비 분야, 물가관리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서울시 인센티브 및 표창을 수상했다. 이처럼 활기찬 새용산 건설을 위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용산구의 수장 박장규 청장을 만나 민선3기 2주년 기념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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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3기가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구청장으로 지난 2년을 돌이켜 본 소감은 어떠한가.

구민의 축하와 격려 속에 36대 용산구청장으로 당선돼 구민과 함께 호흡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동안 구청장으로 직책과 소임을 다해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30만 구민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근 2년간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친절·복지·개발 그리고 구민 건강 증진이라는 4대 목표를 중심으로 ‘21세기 희망찬 새용산 건설’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용산은 이제 한강로를 중심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국제적인 비즈니스와 정보·통신,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용트림을 시작했다.

앞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구정을 통해 투명한 업무 처리는 물론 다양한 시책 사업 개발에 최선을 다해 풍요 속에 꿈이 넘치는 용산, 건강하고 활기찬 새용산 건설을 앞당김으로써 용산이 21세기 수도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용산구는 노인복지를 비롯 복지 용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용산구의 복지정책의 방향은 무엇인가·

우리 구는 어려운 이웃들의 기본 생계보장은 물론 자립과 자활능력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용산 구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또한 우리 구에서는 전국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용산구민의 사회복지법인 ‘용산상희원’이 발족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구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의 자립능력 조성 및 기본 생계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용 산구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용산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보광·한남동 일대 뉴타운의 미래 청사진과 향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궁금하다.
지난해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우리 구 보광·한남동 지역 약 33만평 일대는 남산과 한강의 조망권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도심으로 진입이 가능한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중심거점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구의 뉴타운은 남산과 한강변의 수려한 조망, 경관의 이점을 고려한 공동주택단지와 상업, 업무 등의 각 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해 다양한 계층,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서의 미래 지향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금년 9월말까지 뉴타운 지구 전체의 개발여건을 분석하고 개발기본구상안과 토지이용계획 등 각 부분별 계획을 작성 완료한 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적인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에 서울시에서 개발 기본계획 승인 및 우선사업시행지구로 선정하게 되면 뉴타운 사업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추진하고 이와 병행해 지구 내 각 구역별로 세부실시 설계절차를 거쳐 오는 2005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뉴타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구청장이 가장 구에 시급한 현안이나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이 너무 많다. 이들에게 따뜻한 친구이자 든든한 이웃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복지행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낙후된 용산 지역의 균형 개발을 통해 서울 부도심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할 것은 물론 우선 용산구 거주 모든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들을 마음 놓고 맡기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탁아시설을 확충하고, 수해문제 완전해결, 주민의 건강을 위한 보건사업의 획기적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접관련이 있고 구민들이 갈망하고 있는 문제들을 가장 먼저 해결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민선 3기 2년을 맞은 우리 구는 한강로 일대 백만평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정책의 기반이 구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용산 건설과 쾌적하고 아름다운 용산을 건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나의 노력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엄한 질책을 그리고 잘한 일에는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도 용산구 전 공무원들은 우리 구민의 안녕과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용산의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용산의 지역 발전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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