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산업 육성 온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08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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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정대상 수상자 인터뷰-행정대상 박윤배 인천부평구청장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본사 제정 제2회 행정·의정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대상을 수상한 박윤배 인천시 부평구청장.

박 청장은 후반기 구정운영에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자동차부품 기술혁신센터와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인천 최대 규모의 첨단 APT형 공장을 유치, ‘활력 있는 경제부평, 풍요로운 문화부평’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특히 행정에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경영마인드를 접목시켜 매 5년 단위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세계 속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발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박 청장을 만나 행정대상 수상에 따른 수상소감과 후반기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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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달 27일 시민일보가 제정한 행정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당연이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분에 넘치는 큰 상을 준 시민일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난 2년 동안 56만 구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850여명의 공무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이 공동참여, 부평발전 5개년 계획(비전 부평 2007)을 공포, 주민 의견과 제안을 수렴, 체계적인 실현과 합리적인 관리를 위한 목표관리시스템(부평MBO)을 정착시켜 전국 248개 광역 및 기초단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850여명의 공무원들과 56만 구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의 결실로 시민일보가 제정한 행정대상을 수상하게 된 원동력이 된 것으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ILINK:2} ▲현재 구정운영의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나.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 경제의 주름살을 펼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의 심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GM대우의 정상화를 위해 대우차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며 자동차부품기술혁신센터(TIC) 유치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참신한 문화 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고유의 문화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를 인천의 대표적인 국제문화행사로 자리매김 시키는 등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자긍심 함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행정운영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목표관리 행정을 추진, 구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늘 사회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 모으기와 푸드뱅크 운영 등 ‘부평 한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나눔을 통한 구민들의 사랑의 저력을 확산시키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재활 및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노인복지 증진과 효의 고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코자 ‘효 실천 3개년 계획’을 수립, 효 실천팀을 신설, 활발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단순한 재정적 지원 등의 노인복지차원을 넘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밖에 경로당 자매결연사업을 비롯해 노인건강 체조교실, 정보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각종 문화쇄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로당 신·증개축을 확대해 노인들의 여가 및 문화 생활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ILINK:3} ▲재임 기간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꼽는다면 무엇인가.

무엇보다 침체된 경제 살리기와 부평의 고유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부평공단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의 자문과 지혜를 모으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학·관 협력사업으로 이미 부평디자인센터를 설립,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 최대 규모인 4만평 규모의 최첨단APT형 공장을 유치해 부평공단 일대의 낙후된 산업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향상과 경영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품질보증인증(ISO9001) 및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와 유럽, 중화권 시장개척단 등 해외 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끝으로 앞으로의 주요업무 추진방향과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부평의 산업구조 개선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며 중·장기적으로는 부평이 경제자유구역의 배후지역으로서 IT분야와 자동차 산업분야에 높은 경쟁력을 지닌 특화된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평의 중심 상권화와 재래시장의 활력화를 위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과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시장 활성화 사업을 최대한 유도하면서 인터넷 전사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며 부평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

이와 함께 취약한 문화적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평문화예술회관과 향토박물관 건립을 조속히 시행하고 풍물을 테마로 하는 공원조성과 부평국민체육센터 및 삼산종합체육관도 시기를 앞당겨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따른 효 실천 사업추진 등 노인복지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확보 등의 차상위 계층 보호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 자립지원, 여성 능력개발 및 사회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구민본위의 행정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원스톱 민원행정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을 존중하는 고객중심의 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56만 구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채찍을 당부한다.

/김경수 기자 kkspm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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