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120평에 달하는 분당구 정자동 분당벤처타운에 내년 7월과 2006년 7월 2차례에 걸쳐 독일의 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지멘스사 R&D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이로써 분당구는 주거 도시로서의 뛰어난 여건을 바탕으로 외국 기업 연구의 본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박광일 분당구청장은 글로벌 외국기업 R&D센터 조성을 계기로 서울에서 가장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문화수준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당구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 구청장을 만나 상반기 업무계획에서 밝힌 특수시책사업 진행상황을 들어봤다.
▲2004년도 특수시책 사업으로 무엇이 있는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무에 충실한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다소나마 노력해 왔다. 우선 근무의욕이 높고 친절한 공무원들을 선발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 2회(100명)에 걸쳐 산업시찰의 기회를 부여했고 1인 1동호회 가입운동을 활성화해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밝고 건강한 사회기풍을 진작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회단체를 발굴 포상, 격려함으로써 시민화합과 사회질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동 단위별 주민자치센터의 소식지 및 우수 사례집을 발간해 자치센터 운영소식 등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고 이로 인한 파급 효과는 기대치를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주 재원 확충은 방안은 무엇인가.
연중 부과되는 과세자료를 정확히 정리하고 적기 과세함은 물론, 탈루세원을 포착하면 세무조사 강화 등 세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당구는 지난 3월부터 관내에 소재 한 13만5000여건의 건축물을 일제조사해 지방세 누락을 방지했고 정기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사치성 탈루·은닉 세원조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7000억원의 지방세 중 93.7%의 징수율을 보였고 내년도 세원 발굴을 위해서도 ‘과세자료 정비의 날’을 정해 변경된 내용의 세율을 부과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압류·공매·채권확보 및 관허 사업 제한의 조치를 취하고 신용불량자 등록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실업대책과 서민경제를 위한 대책은.
분당구는 오는 12월24일까지 공공근로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최소한의 생계유지와 자활능력을 제고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반면 이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물가 안정대책을 추진, 생활 필수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건전한 소비심리를 유도해 서민경제에 신뢰성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또 ‘소자본창업 무료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하려는 실직자와 업종전환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분당지역 1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물가안정 순회교육을 통해 생활 속에서 체험 할 수 있는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방법과 소비자 피해사례 및 대처방안·물가안정을 위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등을 교육하고 있다.
관내 소년소녀 가장 및 보호아동(18세대·24명) 지원을 위해서도 국·도·시비 27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생활보호비·학습자료비·수학여행비·교육보호비·생활필수품비 등에 지원했다.
구는 이와 함께 경제적 빈곤 또는 가족기능 결손으로 결식하는 관내 183명의 아동들에게 7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지원·도시락지원·복지관 보조금 지원해 성장기 아동의 건전한 육성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여성정책과 문화정책의 추진상황은.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성의 잠재 역량이 발현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내 12만5258명의 여성인구 중 상반기 300명, 하반기 300명 등 60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등 10여가지 교육을 개발해 구청과 공공기관 교육장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분당 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서도 어머니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휘자 1명에 반주자 1명을 포함해 37명으로 이뤄졌으며 3개 파트가 연 2회 걸쳐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각종 행사에 초청을 받을 정도로 수준급 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선호하고 많이 참여하는 종목 위주의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체육인구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분당구 생활체육 연합회는 축구 14개, 테니스 56개, 배드민턴 12개, 게이트볼 5개 등 모두 4종목에 87개 단체가 생활체육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놀이문화를 위해서도 ‘청소년 어울마당’을 개최해 청소년을 위한 무용과 댄스공연. 청소년 풋살대회. 청소년 열린 춤판. 청소년 동아리축제 등을 열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택수 기자 ts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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