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구는 성북비전의 완성을 위한 6대 실현목표와 100대 사업을 선정, 모든 행정적 역량을 결집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올해 금연홍보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구의 교육여건 개선,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속의 성북으로의 도약을 위해 2005년 을유년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힘차게 첫발을 내딛은 서찬교 청장을 만나 ‘2010 성북비전’의 추진방향과 2005년 역점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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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 미래가 담긴 ‘2010 성북비전’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은.
‘2010 성북비전’은 성북발전을 위한 미래의 청사진이며 나아갈 좌표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마스터플랜의 중·장기적인 종합계획이다.
구는 ‘2010 성북비전’ 달성을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발전가능성이 큰 사업들을 분석·평가해 향후 2010년까지 달성할 6대 실현목표와 100대 사업을 선정했다.
이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도시 균형잡힌 성북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 편리한 성북 ▲아름다운 녹색도시 늘 푸른 성북 ▲정감 있는 복지도시 더불어 사는 성북 ▲품격 있는 역사·문화·교육 도시 풍요로운 성북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 투명한 성북 등 6대 실현 목표다.
이를 위해 미아·월곡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길음 뉴타운 개발, 경전철 조기 도입 추진, 성북·정릉천 가꾸기, 종합 보건센터 건립, 으뜸 교육환경도시 만들기, 행정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거주성·편리성·쾌적성 등 모든 여건에서 앞서겠다는 성북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으뜸 교육환경 만들기 사업의 세부계획은.
성북구는 전국 자치단체 최다인 10개 대학 등 74개 학교가 소재하고 있으며, 초·중·고 대학생수가 15만3000명으로 구 전체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교육기관이 많은 구의 특성을 살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구축과 함께 이를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육지원업무 종합추진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국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교육지원단을 구성하고 관·학 협력 및 지원을 원활하게 추진하며, 구청장, 대학총장,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학교육지원협의회와 구청장, 교육장, 초·중·고등학교장 및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학교교육지원협의회도 구성하는 등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이 연계해 긴밀하고 체계적인 협조와 공조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추진을 위한 핵심과제로 ▲‘으뜸 교육도시 성북’ 만들기 협의체 구성 운영 ▲열린 학교로의 전환 유도 ▲산·학·관 협력관계 구축 ▲학교 교육환경 개선계획 수립 및 지원 ▲학교간 상호 교류협력 유도의 5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학교시설물 개방, 학교행사의 지역문화 축제화, 학교 담장 개방, 벤처기업 육성 지원,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 용역, 정보화교육 추진 등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환경도시 성북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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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연사업 추진방향은.
성북구는 청소년의 흡연을 예방하고 비 흡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2년 10월 3S(Stop Smoking in Seongbuk) 운동 선포식을 갖는 등 ‘담배연기 없는 성북’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
2003년 6월 금연환경조성및지원에관한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공포했으며, 같은해 12월 성신여대입구 하나로 거리에 금연포스터·금연조형물·캐릭터 등을 설치, 금연홍보의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금연운동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2000)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사업이 됐다.
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길음·정릉 뉴타운’ 내에 전국 최초로 1650㎡ 규모의 금연체험홍보관을 건립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며, 클린에어존 확대지정(30곳), 금연상담센터 운영 활성화 및 금연클리닉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05년 담배연기 없는 성북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인남성흡연율을 45%로 낮추고 2010년까지 30%로 낮출 계획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올해 ▲재래시장 재개발·재건축 ▲중소기업 지원 ▲서민생활안정 및 고용안정 추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혼심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선 돈암·미아·종암·월곡·보문시장이 재건축을 추진하며, 장석·새석관시장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위골목시장과 밤나무골 시장의 환경개선 사업 추진 등 재래시장의 현대화로 유통경제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
성북구에는 총 1030개의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해 경영안정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취업박람회 운영, 고용촉진훈련, 취업정보은행 운영, 공공근로, 여성인력 취업 대책반 운영 등을 통한 고용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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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복지사업은.
좀도리운동, 저소득 주민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등을 통해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지원하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을 통한 저소득층 자립·자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경로당 2곳 신축, 동선2동 경로당 외 19곳 시설개보수, 노인 일자리 제공 등을 추진하며 가정문제의 예방·상담 및 치료 등을 전담하는 성북건강가정 지원센터 확보 및 운영지원 등을 추진하고 여성대회·여성영화제 및 감상공모전·가족노래자랑·성북여성 제언대회 등의 여성문화제 추진 등 다양한 여성지위향상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청소년 독서실(공부방)을 리모델링 하고, 방과후 공부방 7곳 운영, 청소년 선도활동 및 유해업소 지도단속 강화 등을 추진하고 올해 246㎡ 규모의 월곡어린이집과 250㎡ 규모의 길음2동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본심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고 맞춤형 보육시설 3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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