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시설물 관리로 시민불편 최소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6 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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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세찬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ILINK:1} 경기도 성남시설관리공단 오세찬 이사장은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체로서 대민 서비스는 물론, 쾌적한 시설물 관리를 통한 시민불편의 최소화와 경영 정상화’를 올해 관리공단 운영방침으로 정하고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 이사장은 화려한 군 경력과 경찰간부 공채에 합격, 경정으로 경찰에 입신한 뒤 인천 동부경찰서 대공과장, 충북 단양경찰서장, 경찰청 작전과장, 청량리경찰서장, 성남 남부경찰서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걸친 인물로 퇴직 후 서울시청 교통방송본부 정보실장을 역임하고 최근 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성남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 가고 있는 오세찬 이사장으로부터 올해의 시설관리공단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노조와의 관계는 어떻게 개선할 방침인가.

다양한 여론수렴을 통해 최대한 노·사가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다만 불필요한 요구나 불법행위는 공단측도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면 노조 조합원 공금횡령, 직무태만, 편법행정 등 업무를 잘못한 부분은 명확히 집고
넘어 갈 것이며 정당한 노조활동은 막을 이유가 없다.

전 이사장들은 노조와의 관계가 편치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하는 노조집행부와 대화는 항상 필요하다.

그래야 시설관리공단도 발전할 수 있고 노조원들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노조측에 부탁이 있다면 공단에 불이익이 되는 일은 집행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야 할 것이고 외부로부터 시선을 끌 수 있는 합리적인 노조로 발전해 주기를 바란다.

▲시설관리공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밝혀달라.

시설관리공단의 전문성 확보 및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들의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

그래서 한국자치경영평가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직무위탁교육(고객서비스교육 연 2회, 직원정보화교육 연 4회)을 실시할 계획으로 준비중에 있다.

또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투입위주에서 성과위주로 전환과 함께 다면평가제도를 도입해 정착시킬 예정이다.

다면평가는 하향식평가에서 360도 전환평가 방식, 인터넷 다면평가, 종합평가 등이고 성과에 따른 평가제도는 전산시스템을 통한 BSC 성과평가제 실시, 평가지표의 지속적 수정보완, 평가결과를 인사고가에 반영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조직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2005년도는 고객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해 고객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경영공시 강화와 각종 행사, 이용 안내, 회원등록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견 수렴을 통해 고객 만족도, 고객 불만사항, 전화친절도 조사, 고객 소리함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디지털 경영을 위한 경영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통합 정보관리 및 결재관리로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고 공단 전체 사업장을 통합관리 운영할 것이다.

{ILINK:2} ▲청소년 사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청소년 수련 사업은 현재 8개 분야 26개 사업으로 3만393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 됐다.

분야별로는 청소년 개발활동 등 11개 사업에 2만6780명, 청소년 타자왕 대회 1000명, 자원
봉사학교 등 3개 사업에 3560명 등 모두 8개 사업에 3만4000여명이 동참했다.

건전한 청소년 육성사업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 심리검사(성격·지능·적성검사), 개인상담, 리더십훈련 등 7개 분야에 2792명이 상담을 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사업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사회교육의 일환으로는 수영, 헬스, 검도, 에어로빅, 놀이체육, 요가, 나이트댄스, 태보, 농구 등 23개 프로그램에 125개반을 운영, 3만2760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계획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율동공원, 양지근린공원, 야외공연장, 번지점프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크고 작은 공원시설을 개·보수해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는 3월부터 가로등 등 주 개선공사를 비롯, 관리소 수배전실 캐노피 설치공사, 조경시설물 개선공사, 공원 내 수목류 생육환경관리 등에 심혈을 다할 것이다.

공원운영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공연장 대관 및 장비 이용을 활성화하고 공연 횟수를 70회로 늘려 연인원 1만8000여명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다.

또 공연장 홍보, 공연장 주변 음악방송 실시, 공연장 관련 설문조사, 인라인 스케이트 무료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해달라.

고객 지향적 업무 시스템 구축, 종량제봉투 주문배송, 긴급배송, 방문판매 등으로 구분하고 긴급배송 업소를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종량제봉투 판매는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문자서비스(SMS)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 일자 및 물량 등을 문자메시지로 전달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해 주간 1회 친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매월 1회씩 친절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분기별로 친절서비스에 대해 분석해 심사할 예정이다.

종량제 물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도 인구추이 및 소비량을 분석해 사전에 물량을 비축하고 월별·계절별 물품 소비량을 분석해 사전물량 비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재사용봉투 사용 홍보를 강화해 지난 2004년 12만3000매를 재사용하도록 했으며 일일
배송업소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제2종합운동장을 비롯, 중앙문화정보센터 등에서 수영, 스케이트, 스쿼시,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2종합운동장을 이용하는 인원은 월 정기회원이 4040명에 이르고 있고 스포츠교실을 이용하는 인원도 정기회원이 1520명에 이르러 연간 40억원의 수입을 얻고 있다.

/성남=김택수 기자 ts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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