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10 20: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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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의원“수도권 이반민심 해결”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당내분을 조속히 수습하고 화합속에 안정을 되찾는데 헌신하고자 결심했다.

당내 분란은 특별법이다.

따라서 수도권 민심을 되찾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민심도 잃고 당내 안정도 잃을 수 없는 것 아닌가.

대책을 세워 적극 나서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지금 여당이 마구잡이 후속대책을 내놓고있는데, 저는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추진하겠다.

수투위도 포함시키겠다.

내분 수습을 위해 전재희 의원의 단식을 중단하고 반대파 화합 계기 마련할 것이다.

의원 개개인차원에서 폐지, 개정 법안 제출 길을 열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맹 의원에게 ‘박심’이 실렸다는데, 맞는가.

▲박 대표는 당내외에서 어렵다. 행동 조심스럽다.

최근 만나거나 통화도 안했다. 그 얘기는 아마도 제가 박 대표와 가장 어울린다고 봤기 때문 아니겠는가.

-행정중심도시 특별법에 대한 맹 의원의 입장은 무엇인가.

▲통과법에 대해 양심을 걸고 반대했다. 그러나 당론 결집과정에서 절차상 하자 없이 통과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새만금, 청주공항, 양양공항 등 결정될 때도 아무 절차적 하자는 없었지만 국민에게 부담으로 남아있다.

특별법도 똑같이 재앙적 수준으로 국민에게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지금 정책도 잘못되면 검토하고 재론하고 하는 것이다.

이 법도 누군가 폐지법안, 개정법안 내면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 아니겠는가.

다만 당이 당론으로 내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을 두고 계속 논의하면서 충청도민, 국토 균형의 개발 위해 고쳐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맹 의원은 소위 ‘3대 쟁점법안’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국보법은 연말에 여야간 사실상 합의됐다.

한나라는 대폭 개정, 여당은 대체입법으로 얘기하지만 그 수준으로 재론해야 한다.

피할 이유 없다.

정통성·안보 보장되면 우리가 적극적으로 먼저 나서는 것이 옳다고 본다.

과거사법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합의수준이니만큼 피할 필요 없다.

족쇄처럼 물고 있다고 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사립학교법과 관련해서는 개방 이사제에 대해 이론은 있지만 한두명 차이다.

함께 논의하면 합의는 가능하다.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앞으로 시간을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

저는 화합형 인물이다.

첫 국회의원 됐을때 ‘상식, 품위, 화합의 21세기를 위해’라고 썼다.

지금도 그 기준에는 변화가 없다.

모두를 포용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도권의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서울지역출신인 제가 나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강재섭 의원“與에 야당있는것 보여주겠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16~17년간 정치하면서 고뇌와 고통의 순간이 있었다.

두 번 대선에서 패배하고 좌절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고뇌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심각하고 위기다.

이런 때 이 직책의 무게가 법적으로 어느 정도 있는지 모르겠다.

경중 을 떠나 5선 의원의 밥값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했다.

흙탕물을 뒤집어쓰더라도 국가와 당을 위해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TK 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데.

▲부산 천성산 터널 문제 될 때 부산 출신이 원내대표 돼야하는 것인가.

원내대표 이슈는 4대 법안 등 여러 국가현안, 대여 관계 등이다.

자꾸 ‘구원 투수’ 얘기하는데, 구원 투수 뽑으면서 학교 출신 따지나.

공 잘 던지면 되는 것 아닌가. 열린우리당 당직자는 모두 호남출신이다.

지역적 안배도 좋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다.

국정 전반에 대해 균형 감각과 시각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역은 문제가 안된다.

-대여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기본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대로 싸움하지 않고 상생하는 정치를 해야한다.

당정책에 일관성을 가지고, 뒷다리 걸거나 반대 위한 반대는 안하겠다.

그러나 반드시 야당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최근 부총리 부동산 문제도 각계각층이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당은 침묵했다.

야당이 국민을 위해 투쟁할 일이 있다면 끝까지 싸워 항복을 받아내겠다.

-강 의원은 소위 ‘3대 쟁점법안’에 때해 어떤 입장인가.

▲경제, 민생 살리기 하는데, 여권이 그런 법안 통과시키려 하면 넌센스다.

3대 입법이 국정 운영에 이슈는 안된다고 본다.

이슈로 만드는 측은 국민을 도외시 하는 측이다.

한나라는 그 보다 더 중요한 이슈로 4월 국회에 임하려 한다.

여당에게도 그러면 안된다고 충고하고 싶다.

국보법은 여러 차례 합의해 어느 부분이 합의했는지 헷갈린다.

전부 정돈해서 우리 당론을 우리부터 다시 점검하려한다.

합의 전제로 하자고 하면 못할 거 없다.

-행정중심도시 특별법에 대한 맹 의원의 입장은 무엇인가.

▲통과되는 과정에 당 지도부가 충분히 미리미리 조율했어야 한다.

협상 끝내놓고 하면 안된다.

그런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겠다.

그러나 어쨌든 저는 우리가 합의해 당론으로 정했으므로 이 법에 대해 무효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

단지 과천이 공동화 되고 수도를 동북아 중심도시 허브로 만든다면서 방치하면 안된다.

당내 기구를 공식화해 만들려 한다.

국회 후속 특위는 생각해 볼 문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권철현의원“위기관리능력·개혁성 차별화”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미래를 걸 수 있느냐고 한다.

당내부 분열, 패배의식이 만연하다.

당이 처한 상황이 저를 요구하는 것 아닌가 해서 나왔다.

국민에게 정권 창출에 대한 믿음을 주는 일에 앞장서겠다.

-권 의원은 ‘반박 성향’의 후보로 거론되는데.

▲왜 저에게 ‘반박’이라 하는가. 당

대표와 반대되는 사람이 맡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말도 한다.

생각지도 않은 적들이 도처에 있는지 몰랐다.

‘친박’, ‘반박’ 외치는 사람들은 천박한 사람이다.

수없이 많은 팩트가 있는데 의견 다르다고 ‘반박’으로 하면 앞으로 많은 사람이 ‘반박’돼 대표 혼자만 남는다.

저는 ‘친박’도 ‘반박’도 아니다. 옳고 그름만 말할 뿐이다.

박 대표와 누가 조화를 이룰 것인가.

색깔이 달라야 조화된다.

한나라당의 자정능력을 보여야 한다.

문제는, 문제를 봉합하는 것이다.

이 시대는 논리와 배짱, 담대함, 야당성을 가져야 2007년이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 올 것이다.

-권 의원의 주요공약은 무엇인가.

▲먼저 당내 의사소통의 문제다.

많은 사람이 소외돼 있다고 느낀다. 채널을 확보하겠다.

또 쟁점 법안에 대해 조속히 입장을 정하겠다.

특히 당 혁신, 쇄신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하나가 되게 하겠다.

당당한 한나라로 태어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

믿어달라.

-행정중심도시 특별법에 대한 권 의원의 입장은 무엇인가.

▲저는 도시행정을 전공한 학생이다. 대학에서도 가르쳤다.

지금 수도가 이전되거나 분할되면 안된다고 확신했다.

저는 우리 당에서 어느 조직, 단체에도 가입안했다.

오직 소신으로만 맞섰다. 뜻이 같더라도 방법은 다를 수 있다.

반대자에게 공론의 장을 열겠다. 충분히 토의, 논의해 문제점을 지적하겠다.

이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공론의 장마저 열어주지 않으면 안된다. 과천시 등에서 위헌 소송 을 제기하면 그 결과에는 승복해야 한다.

-권 후보와 타후보의 차이는 무엇인가.

▲지금 당이 처한 상황이 너무 어렵다.

화합이나 수도권 문제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진정한 화합·혁신을 통해 야당성 찾고 정권에게 대항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대표와의 조화와 관련해서도 제가 박 대표를 설득할 수 있다.

이회창도 설득했다.

성격까지 바꿨다는 말을 들었다.

-‘수투위’에서는 지금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왜 인지 모르게 7일이 고집됐다.

당 최고 기구에서 결정돼 따르겠다고 했다.

도리 없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부 수투위는 참여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누구도 갈라지는 것은 옳지 않다.

역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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