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박 구청장의 일문일답.
▲민선4기 중구를 이끌어 갈 구정 운영방향을 밝힌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돼 있는 10여곳의 재개발 사업이 조속히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 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초의 근대공원인 만국공원 복원사업과 인천역에서 자유공원~월미도를 잇는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함께 이 구간에 노면전차 건설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감으로써 화려했던 중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주력하겠다.
구도심은 교육환경 부재를 가져온다. 이를 개선하는데도 행정력을 집중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구는 국가 경제의 원동력인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을 보유한 도시이나 정작 이들 시설이 지역경제에 파급되는 영향은 극히 적은 모순을 안고 있다.
이들 시설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중구의 취약한 각종 복지시설의 확충과 구도심 재개발을 통한 녹지 및 휴식공간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한 중구의 균형발전 방안은
중구는 세계의 관문인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무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도시로 이들 인프라를 중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구도심의 재개발을 촉진시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종에는 특성화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도시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가고 중구 내륙은 재개발을 통해 영종과 균형있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중구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구를 찾고 머무는 자치구로 만들어 나갈 방안은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돼 있는 10여곳의 재개발 사업을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여 주거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항만을 단계적으로 개방,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겠다.
또한 자유공원 일대의 근대건축물을 복원하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잇는 관광벨트화 조성으로 굴뚝없는 관광사업을 적극 육성,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한말 유적과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잇는 관광벨트 가시화 계획은
중구 신포·연안·신흥·북성·동인천동 일대는 지난 2001년 6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월미관광특구’로 지정되었으나 교통 접근로 부족과 관광상품 개발이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관광객 유치 및 시민들의 접근로 확보를 위해 자유공원~인천역~월미도 문화의거리를 잇는 노선에 모노레일을 오는 2012년까지 설치하여 접근로를 확보함은 물론 야간경관, 상징조형물, 녹지조경 등을 설치하여 관광객 및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월미도 해양과학관 설치하여 해양에 대한 교육·홍보·관광효과를 증대시키는 증폭제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영종지역 해안 철조망 철거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영종·용유 바닷가(여단포~삼목도~왕산, 덕교동~신불도)의 철책은 22.2㎞로 인천시와 군부대의 협의를 벌여 점차적으로 철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시에서는 현재 이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개발이 불가피하거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바닷가로 군의 경계활동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철책 정비 대상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구는 시와 인천앞바다의 경계를 맡고 있는 육군 103보병여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빠른 시일내에 해안 철조망을 철거하여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담고 있는 영종·용유를 찾는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영종·용유·무의도 일대 관광레저 개발과 관련 인천시와 협조 방안은
인천시의 20만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자연친화적 휴양 및 위락시설 설치, 용유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무의도에 아트홀, 콘도, 레저시설 등 국제예술인 마을을 조성하는데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오는 2011년까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또한 국제적인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시에서 추진계획 중에 있는 체육 경기시설 확충 사업과 연계하여 영종 구립 종합경기장을 설치하여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운남·운북 및 왕산 해수욕장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공항과 연계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은
천혜의 관광휴양단지로 유명한 영종·용유·무의 지역에 공항 건립으로 유동인구 및 거주민의 증가에 따라 점증적으로 주민의 행정욕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공항과 항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공항과 항만이라는 경제적 핵심 기반시설을 교두보 삼아 경제적 파급 효과를 최대한 제고시켜 동북아 최고의 물류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중구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일대의 개발도 이 계획의 일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실질적인 개발방향으로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용유·무의에 국제적인 관광휴양단지 조성을 하기위해 관광여건을 확충하고, 영종도 일대에 쇼핑센터와 관광호텔 등의 유치에 주력하여 공항시설과 연계, 이용자 중심으로 각종 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 등을 개발·확충하고자 한다.
▲어떤 구청장상을 지향하고 있나?(구정운영 철학 및 원칙 등)
목소리가 큰 사람의 말도 중요하지만 말없는 다수의 시민들의 뜻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임기동안 구청장실을 항상 개방하여 운영하겠다.
구정운영에 있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경제규제는 무한대로 완화해 나갈 것이며 주민생활을 침해하는 환경규제는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일반 관행에서 벗어나 주민 본위의 서비스행정을 추구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구민을 맞이하고 공직사회가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우강식 기자 w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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