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며 고품질 복지서비스 제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3 1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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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개막 특별대담-윤태진 남동구청장 “1등 남동건설을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알고 구민의 구민에 의한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겠다” 윤태진 남동구청장은 최근 시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내건 공약사항은 구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구청장이 내건 공약은 ‘투명한 자치행정’, ‘활력있는 지역경제’, ‘찾아가는 복지사회’,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구정의 방향으로 삼고 그동안 추진해온 여러 분야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6개 분야의 92개 사업, 265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6대 중점과제는 ▲구민만족의 고품질 행정서비스 실현 ▲산업의 경쟁력과 고용확대로 지역경제 회복 ▲더불어 함께 나누는 생산적 복지공동체 구현 ▲아름답고 살기좋은 친환경의 청정도시 건설 ▲삶의 여유와 행복추구의 교육·문화·체육 활성화 ▲지역균형개발을 통한 품격도시 구축 등이다.

▲우선 그는 구민만족의 고품질 행정서비스 실현에 있어 구민들의 구정운영에 대한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탄력적 조직 운영으로 구민이 만족하는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펼쳐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미래상 정립을 위한 21C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 정기적인 업무의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정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남동마당, 화보 등 대외 홍보물을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민감동 민원행정 서비스를 위해 통합민원창구 시스템을 확대하는 방안과 각종 사업의 추진현황을 수시로 공개하고 주민제안 제도와 예산 주민참여를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의 경쟁력과 고용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 있어서 그는 재래시장 현대화, 중소기업 육성, 노사화합, 실업대책 추진 등을 지역경제활성화의 주요 핵심과제로 삼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구월, 모래내, 만수, 창대, 간석자유시장 등 5개 재래시장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확충하고 시장별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재래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기술지원과 지역기술 혁신센터(TIC)를 육성하고 해외시장개척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남동공단내 고잔동 636번지엔 연면적 2만9700㎡(9000평), 지상 10층~지하 2층 규모의 남동공단 비즈니스센터를 건립, 근로자복지와 문화 및 업무지원, 외국인 근로자의 지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생산적 공공근로사업 추진, 취업정보센터의 내실운영,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지원 상담창구 운영 등 주민에게 실업극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실업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나누는 생산적 복지공동체 구축에 있어서 그의 복지시책은 찾아가는 복지와 맞춤형 복지, 생산적 복지를 이룬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효과적인 사회복지를 위해 우선 복지협의체를 구성하고 차상위계층과 위기가정을 조기발견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노인 일자리 센터를 운영하고 장애인 재활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자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여성과 모자, 부자가정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아동복지시설 및 아동급식사업 확대 지원을 통해 지역내 저소득층아동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한방 이동진료와 방문간호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계층간 생활의 격차를 줄이고 더불어 함께 사는 생산적 복지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친환경 청정도시 건설에 있어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우리 주변 환경을 스스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가꿔 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추론이다.
따라서 그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테마형 자연하천 복원 및 녹지축 생태탐방로를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계획으로 만월산(약사공원)과 철마산, 관모산(인천대공원), 장아산(생태공원), 오봉산을 잇는 산림녹지축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인천대공원과 장수천, 해양생태공원, 소래포구를 잇는 총연장 18.51㎞중 4.42km를 연차적으로 자연환경 순환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자전거순환도로와 주변지역 테마형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민들의 여가선용과 휴식공간을 위해 도림동 412번지 일대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연면적 3만5282㎡의 주적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구월1동 718번지에 연면적 3만7841㎡의 전자울체육공원도 조성한다.

이밖에 도심의 녹화사업을 위해 꽃길가꾸기 등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과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학교녹화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삶의 여유와 행복추구의 교육·문화·체육 활성화에 있어서 그는 향토문화 보존과 복원, 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의 육성 등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서예백일장, 글짓기 대회, 남동문화원 지원 등 지역문화, 예술행사의 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정선과 보령, 백령, 중국 성양구 등 국내·외 자매도시와의 문화교류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로 제6회째를 맞는 인천소래포구축제를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논현포대 등 6곳의 향토문화재 보존과 장도포대지의 복원공사도 서두르고 있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담방테니장 외 26곳의 생활체육시설을 보수·보강하고 관내 초·중·고 운동경기부 지원, 유소년 축구부 지원, 생활체육 동호인 육성 등 엘리트 체육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다목적 구민 문화회관을 건립, 구민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 기반조성 또한 남동구의 중점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별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친화형 공유공간으로 활용하고 학교교육경비를 법정지원 비율 한도내에서 최대 지원하는 한편 특목고를 신설해 학생들의 학력 증진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방과 후 학습교실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주민자치센터 교양학습 강좌, 인터넷 수능교육 실시, 구민 정보화능력 배양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등 지역단위 구민 평생학습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균형개발을 통한 품격도시 구축에 있어서 그는 조화로운 지역개발을 통한 품격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건축사업, 택지개발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을 완벽히 마무리해 차별된 지역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만수2·3동의 향촌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구월주공, 간석주공 재건축사업, 논현·고잔동 택지개발사업의 마무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소래·논현지구의 도시개발사업과 구월3동 대우재지구 주거환경사업, 간석3동 주거환경개선사업등도 적극 추진한다.

깨끗한 남동건설을 위해 하루 35톤을 처리하는 재활용 선별장 선진시설을 확충하고 처리용량 하루 130톤 증가에 대비한 음식물 자원화시설의 보완과 증설도 서두를 계획이다.

특히 남동공단 제1, 2유수지를 준설하고 제방 조경사업과 수생식물을 심는 한편 하천유입오폐수를 차단하고 수질정화습지를 설치해 유수지 주변에 근로자 쉼터와 편익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도로망 확충과 공영주차장 정비, 학교주변 주택가와 상업지구의 교통 환경개선도 빼놓을 수 없는 남동구의 중점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남촌동 172번지 등 11개 도로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간석동 179의1번지 등 11곳의 공영주차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학교주변 주택가 상업지구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간석2동 상인천초등학교와 구월4동 모래내시장 주변 등에 보행로 확보를 위한 보도와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는 등 교통환경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공약 실천의 전제조건으로 윤 구청장은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구민들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 면에서 차별없이 활력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구민들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구민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트고 구정운영상황도 적극적으로 공개해 구민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민선4기 임기 시작에 있어 “구민에게 조금의 부끄럼도 없는 깨끗한 공직자의 모습을 유지하며 영원한 남동의 자존심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정운영의 공명성을 강조했다.
이는 “구민들이 원하는 것은 변화가 아닌 안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예견이 내포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도 기자 parksd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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