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개막 특별대담-이화용 인천시 동구청장 `4년 전 ‘바르고 깨끗하게 구정을 이끌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민선4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구정을 바르고 깨끗하게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화용 인천 동구청장은 민선4기 구정방향을 이같이 밝히고 “동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교통·환경 공간조성은 물론 위축됐던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사업을 전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화용 구청장을 만나 동구가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구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취임 당시부터 활력있는 도시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동인천 북광장 조성 및 역세권 개발은 그간 주거환경개선 사업 위주에서 동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교통·환경 공간 조성은 물론 위축됐던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대단위 사업으로 현재 초기 단계이지만 동구의 핵심지역개발 프로젝트로써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의 역량을 모아 착실히 추진하겠다.

대건학교 옆 송림6지구 송림초교 주변지구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동구 여건에 맞는 주거환경 개선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송현1·2차 아파트지역 등의 재건축사업 금송지역 송림뉴타운 재개발사업 등의 주택재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 등을 통해 동구의 면모를 더욱 일신하겠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대한 사업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활력있는 도시개발과 더불어 한정된 동구 면적으로 도시환경 조성은 항시 당면하고 근심하는 시책 공원 및 녹지 시설 확충을 위해 개발사업시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기존 공간 즉 주요 간선도로의 가로 녹지조성 그리고 학교 녹화사업 및 도심 속 쉼터를 조성할 것이다.

또 기존 공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을 도모하고 주거환경 및 중심지 개발과 병행해 주요간선도로의 정비 및 전주 지중화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대기질 향상을 위해 환경관리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대형 사업장에 대한 공해방지시설 투자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부서와의 긴밀한 협조와 구 자체 노력을 기울여 구민운동장 및 각급학교 운동장 환경을 개선하고 구의 면모를 일신할 수 있는 시립체육센터 유치를 위한 역량을 집결함으로써 생활체육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노인전문 요양시설 건립 및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하고 한방 허브보건사업 등 구민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개발하고 확대하며 교육여건 개선으로써 각급학교에 대해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토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

특히 비록 동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웃간의 따뜻한 정과 강한 공동체적 협동심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서로 믿고 힘을 모아 나아간다면 살기 좋은 동구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활기찬 도시개발을 추진, 주거생활 환경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는데.

역세권인 중앙시장, 자유시장 일대를 도시재생사업으로 재개발해 구도심권의 중심축을 회복하고 상업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현재 정상적으로 공사 중인 송림2구역과 송림구역 그리고 사전절차가 진행 중인 대건학교 옆 지구와 송림6지구 송림초등학교 주변지구 등 노후 불량주택지역을 전면개량 방식에 의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

아울러 송현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금송구역, 송림뉴타운 개발 등 주택재개발 사업을 연차별로 착실히 추진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대한 추진 방향은.

부족한 공원 및 녹지 시설 확충을 위해 학교 녹화사업을 실시하고 도심 속 쉼터를 조성하는 한편 수문통 가로 공원화 사업과 방축로, 중봉로 등 중앙가로 녹지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구민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겠다.

이와 함께 주요 간선도로변의 전선을 지중화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대형사업장의 공해방지시설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 타 지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동구만의 공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 및 건강증진에 대한 사업추진 계획은.

동구는 지역특성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이 구 전체 인구대비 1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행정조직을 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전달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복지인프라를 확충하고 임산부 및 영, 유아 영양보충사업, 한방 허브보건사업 등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문화, 체육시설과 교육환경조성에 대한 추진 방향을 밝힌다면.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그리고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립체육센터를 유치하고 구민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하겠다.

또한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해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이제 우리 동구는 구도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밝은 미래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끝으로 구민들과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민선3기의 성과를 토대로 일관성과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미래는 결코 구청장 혼자만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500여 공직자들이 각자 맡은 바 직분을 다할 때만이 비로소 우리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항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구 산하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사회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행정 수행에 있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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