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특히 “민선4기 출범과 더불어 86만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정목표를 설정,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건표 시장을 만나 민선4기 부천시에 대한 시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취임 초부터 부천을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방향은 산업입지 환경을 개선하고 전략산업의 클러스터화,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물류유통의 중심지 역할, 문화산업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시책으로 ▲열악한 공업지역을 뉴 타운 방식으로 재정비(6개소 1480개 업체)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로봇, 금형, 조명, 부품소재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정지방산업단지 조성(2007년 완공 목표) ▲만화관련 벤처타운 육성(5000평) 및 만화관련 벤처기업 유치(150개)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 건립(연면적 7000평, 2007년 완공) ▲경기DCA이전 확대 및 문화콘텐츠산업 밸리를 조성할 것이다.
또 ▲기업체 후견인제 운영(149개 업체 선정 운영) ▲부천유통단지 조성(16만7000평, 2010년 완공) ▲재래시장 현대화 등 환경개선사업(20개 시장 613억원 투자) ▲부천형 뉴딜정책 2단계 추진(관내 인력·장비·생산자재 활용 등) ▲절약도시 목표의 에너지 절약시책 추진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세계지향의 문화도시 조성에 노력해 왔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부천의 정체성과 색깔을 찾으라면 단연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속의 문화도시 부천을 건설하기 위해 시는 5대 문화사업의 세계화와 함께 문화예술 인프라의 고도화, 이를 토대로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 분야의 핵심사업은 ▲문화예술회관 건립(2010년 완공 목표, 건축면적 8000여평) ▲부천영상문화단지 테마파크 조성(10만평, 2010년 완공) ▲박물관 복합단지를 조성(2000평, 2011년 완공),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전수관 조성(500평, 2007년 완공) ▲중요 무형문화제 유치 등 전통문화의 보존·전승 ▲지역별 특색 있는 도서관 건립(책마루 도서관 등 4개소) ▲책 읽는 도시 부천 만들기 등 7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이 바로 선 환경도시 부천 건설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환경이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부천이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우리 부천이 안고 있는 신, 구도시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 시책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아울러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녹지공간의 확보, 선진 청소시스템 도입, 맑은 물 공급 등의 환경정책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환경 분야답게 실천사업 역시 28개로 가장 많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공간의 합리적 개편(541만㎡, 2007년 완료) ▲신·구시가지간 균형발전을 위한 뉴 타운 개발사업(2016년 완료 목표)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주택 재개발·재건축,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 ▲부천관내 역 광장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간 연결도로 확충 등 ▲전국도로와 연결되는 간선 도로망 확충 ▲서울지하철 7호선 연결사업(2010년 완공) ▲소사~대곡간 국철 2단계 사업 조기건설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및 교통정보센터를 건립(2007년 완공)할 것이다.
또한 ▲LED 교통신호등 설치 사업(435개 교차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민자 및 공영주차장 건설 ▲자전거 도로 확충 ▲질서 있고 잘 정비된 반듯한 환경 조성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시범 조성 ▲부천시 환경보전종합계획을 수립, 추진(수질, 대기, 환경 등 10개 분야)하겠다.
이와 함께 ▲제2기‘푸른 부천 21’ 실천 : 환경친화적·현실적 의제로 재정립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도입(2009~2016) ▲천연가스버스 보급(2010년까지 경유시내버스 5백76대 교체완료) ▲상동지구 교통소음 저감대책 추진 ▲테마공원을 조성(29개소, 1인당 공원면적 6㎡ 확충)할 계획이다.
또 ▲산림 테마숲 조성(성주산 외 5개소 3만2000본 식재) ▲수목원 조성(7만3200평, 2012년 완공) ▲선진국 형 쓰레기 처리시설(RDF) 설치(2015년 완공) ▲수돗물 품질인증제 시행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까치울 정수장, 252억원, 2012년 완료) ▲북부수자원 생태공원 슬러지 처리시설(350억원, 2007년 완공) ▲자연 형 생태하천을 조성(역곡천, 까치울천 등)할 것이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더블어 함께 사는 복지도시 부천건설 계획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복지 분야 역시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선4기 시정 역시 건강하고 살기 좋은 복지도시 부천을 만들기에 소홀할 수 없을 것 같다.
소외계층들은 물론 노인, 여성,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천시는 13개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가 시정을 이끌어 가는 시스템 구축 ▲장애인 지원센터 건립(연면적 1100평, 2007년 완공) ▲해밀도서관(점자) 건립(연면적 1200평, 2007년 완공) ▲노인의료복지시설 건립(3700여평, 2008년 완공) ▲노인 일자리 창출 ▲추모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출산 장려를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6개소 신·개축)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 운영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 확대(35% 목표)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운영 ▲공공체육시설 확충(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 공간 활용 등)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프로스포츠단 유치 ▲WHO가 인정하는 건강도시 부천을 건설할 것이다.
▲경쟁력 있는 자치경영도시 부천 건설에 대한 추진 방향을 밝힌다면.
자치화시대 어느 지방정부보다도 앞서 나가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직과 재정의 효율적 운영, 열린 행정, 투명행정, 실속행정을 실현해 나가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개의 핵심 추진사업을 설정, 실천에 들어갔는데 ▲시정의 총체적 개선과제 지속 추진 ▲균형성과 관리제도(BSC)지속 추진 ▲시민의 행정참여 제도화 ▲고객 상담 콜센터 확산 ▲재정의 효율적 운용으로 재정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부천외국어고 유치(2010년 개교 목표 ▲예술중학교 설립 추진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지원 확대 ▲부족한 학교시설 확충 및 예산지원 ▲시·공간 제약 없는 편리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도시를 조성, 시민들이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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