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수립한 계획이 있다면?
1000여 광주시 공직자들은 격무 속에서도 대민봉사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동안 공직사회는 시민들을 생각하기보다는 법률이나 규정을 우선시 하는 분위기가 중심적이었던 같다.
물론 법과 규정에 의거하여 일을 처리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공직자의 본분은 시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들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쌓여 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신상필벌을 원칙으로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능력향상을 위해 근무경력 3년 이내의 업무가 미숙한 임용자에 대해서 실무교육 및 정신교육 등의 업무연찬을 강화할 것이다.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전문성 결여를 방지하고 업무성격에 맞도록 근무기한을 조정하는 한편, 팀장과 과장위주의 책임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사시스템을 재조정할 것이다.
아울러 성과주의에 입각한 업무능력향상 및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성과급여제도 등을 마련하겠다.
▲수도권 2300만 시민들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수질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의 모두 이루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우리 시는 그동안 수도법 및 한강수계법, 환경정책기본법 등의 규제 법률로 인해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에 막대한 침해를 받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이 어려워 생긴 여러 부작용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자신의 어려움을 감내하며 노력하는 우리 광주시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다.
그리고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시민들은 일정부문 해제가 필요한 불합리한 규제를 풀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인근 시·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한편 환경부는 임의제로 운영해 오던 오염총량관리제를 의무제로 전환하려는 한강수계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는데 한강수계법 개정작업이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로 시민들의 또 다른 어려움으로 자리잡지 못하도록 경기동부권 7개 시·군의 협의체인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와 함께 합리적인 제도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광주시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차질없이 마무리 하고 2008년도에 시작되는 2단계 광주시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 계획적인 도시개발 추진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
지난 6월2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팔당수계 단체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저는 물 관리 대책에 있어서 정부와 환경부의 이중적 잣대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하고, 오염총량제가 갖고 있는 모순에 대하여도 면밀한 검토를 기반으로 제2단계 오염총량관리제 시행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으로 있다. 또 시민의 재산권과 생존권 차원에서 시정 제1과제로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행정타운조성 및 광주신청사 건립을 두고 제기된 여러 시각들에 대한 견해는?
행정타운 조성과 시청사 이전계획은 현재 기본설계와 토지보상을 마무리 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추진배경을 놓고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시 청사건립을 중심으로 한 도시계획은 100년 앞을 내다보고 추진되어야 한다.
청사이전은 ‘광주를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광주시는 새롭게 재편되어야 할 것이다.
시청사와 함께 등기소, 우체국, 선거관리위원회, 소방파출소, 문화체육센터가 들어서는 행정타운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노선 조정과 배후시설을 최대한 확보하여 시민들이 편히 쉬다 돌아갈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문화·복지 인프라 부족에 대한 향후 계획은?
우리지역에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문화 . 복지 욕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러한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인복지회관은 8월 중으로 개관하고 시립도서관도 연내에 개관할 예정이다.
시민의 체력증진과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현재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건립사업’과 ‘경안근린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행정타운내 문화스포츠센터 건립과 함께 시민 교양강좌를 비롯한 음악·연극, 각종 공연·전시회 등 다양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
또한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 대하여 복지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또한 우리가 시급히 준비해야 할 사항이다.
이를 위해 보건과 아동·노인문제가 한 프로그램에서 복합적으로 움직이고 복지차원에서 노인문제가 의료쪽에서도 복합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4기를 맞아 가장 시급한 현안과 그 대안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우리시의 문제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개발부하량(하수물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장이라는 행정기관의 대표가 아닌 광주시라는 주식회사의 CEO로서 친환경농업의 육성, 침체된 재래시장을 중심상권으로 활성화 시키는 한편, 오포읍 능평리 일대 첨단산업용지를 조성하여 첨단산업 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광주지방공사의 기능을 확대, 각종 수익사업 경영을 통해 시 재정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또한 상추·오이를 비롯한 토마토, 화훼 등 청정지역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여 소비자가 산지에서 보고, 듣고 직접 수확체험도 할 수 있는 관광농업을 육성하겠다.
다음으로 하수물량확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진행 중인 1단계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착실히 이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08년 시행예정인 2단계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위한 환경부와의 협상에 우리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자족적인 계획도시 건설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4기의 주요시정방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면.
▲먼저 사통팔달의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
현재 공사 중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및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의 조기개통과 이배재 도로의 확·포장을 적극 추진하고, 간선도로와 외곽도로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도심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주차공간의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하고 시외버스 터미널을 빠른 시일 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
▲강남 8학군에 버금가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우리 시는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교육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교육수요에 대비하여 학교용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신규학교를 설립해 나가며, 경기도 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사교육이 없는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 ‘다시 찾는 농어촌학교 만들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관내 학교가 추가 지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 재정을 지원하고, ‘영어마을’, ‘중국어 마을’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청정도시로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팔당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환경정책 기본법, 한강법과 토지거래허가 및 투기지역 지정 등 중첩된 각종 규제 제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정비구역의 지정, 및 그린벨트 우선 해제지역 확대지정과 주요 하천에 대한 자연친화적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청정도시를 조성하겠다.
▲삶이 아름다운 복지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가시적이면서 효과적인 복지시책을 추진할 것이다.
결식아동의 급식지원과 중풍·치매노인 방문보건사업을 확대, 결손가정 및 독거노인에 대한 후원자·후원가정 맺어주기 행사를 적극 펼쳐 나갈 것이다.
또 이달 중순 준공예정인 노인종합복지회관을 통해 다양하고 알찬 건강복지 프로그램 운영하고 활동력있는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생산적 사회생활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영·유아 보육비지원과 보육시설을 확충하여 활력 있고 안정된 사회,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의 허브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우리 시는 서울 인근에 위치하며 남한산성을 비롯 조선백자도요지, 팔당호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남한산성~조선백자도요지~팔당호~천진암을 연계하는 관광벨트 조성 및 도자기엑스포장을 중심으로 골프장 및 스키장과 연계하고 조선백자공원도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토마토 축제’, ‘붕어찜 축제’ 등 지역축제를 비롯한 ‘남한산성 문화제’, ‘왕실도자기 축제’ 등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경제성이 확보된 축제문화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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